“……왜지?”
귀를 태울 정도로 뜨거운 속삭임이다.
뜨거운 속삭임에 깊은 곳이 울컥하고 음란하게 일렁였다.
레베카는 입술을 깨물고 몸의 반응을 외면하면서 떨리는 입술을 열었다.

“그게…… 우린 신분이 달라요…….”
자신이 백작의 딸이라고 해서 애쉬를 무시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단지 그렇게 말하면 애쉬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애쉬는…….

“사랑을 하는 데 신분 따윈 상관없어.” - 본문 중 발췌


1950년대 초.
누구나 자유를 만끽하는 휴양지 코트다쥐르에서 레베카 혼자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었다. 엄격한 아버지의 명령으로 야만적인 미국인 사업가와 선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끝내 참지 못한 레베카는 도망치지만, 세상 물정에 어두운 탓에 번번이 트러블에 휘말린다. 이런 레베카를 구해준 것은 애쉬라는 이름의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고 경박한 남자인데…….


<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메르헨노블 첫 단행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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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노 유리(&#23019;野百合)

6월 10일 생. 쌍둥이자리. B형.
컴퓨터를 새로 바꿨습니다. 윈도우8을 깔았습니다. 컴퓨터를 종료할 때 인터넷 창을 여는 것은 나뿐인가요?(눈물)


요시자키 야스미 그림
윤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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