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납치를 둘러싼 거대한 흑막.
뒤엉킨 음모 속에서 숨겨진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 분파나 일부 반란자가 아니라,
민족 전체가 굴종의 심리를 모르는 나라가 체첸이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수용소 군도 -

[까만 머리]

모스크바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납치와 살인.
급기야 북한에서는 핵물질이 탈취당한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음모 세력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
아들을 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험난한 여정의 끝에서 마주하는 진실은…….


21세기, 새로이 역동하는 러시아의 그늘진 현실.
체첸은 과연 테러리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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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생, 그 협곡의 부족
그들의 신은 자유, 그들의 법은 전쟁
그들은 비밀스런 약탈, 잔인함, 그 특출함 속에서 성장한다.
어머니의 자장가 속에서 아이들의 이름으로 러시아인을 놀라게 한다.

그곳에는 적을 무찌르는 것이
범죄가 아니며
우정에 충실하지만
복수에 더 충실하며

그 속에는
선에는 선으로
피에는 피로
증오는 사랑처럼 끝이 없다.

-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이즈마일 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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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준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MBA 졸업(석사)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박사 학위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겸임교수

(현)에코비스 대표이사
에코비스 설립 후 1993년부터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중국, 한국에서 근무 중.


주요 경력 : KOTRA, 무역협회, 삼성SDS,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러시아 및 CIS지역 물류 발전 및 변화에 관하여 강의 중.

출 간 작

「러시아 또 다른 시작」
「물류기업의 화주기업 해외진출 인큐베이터 역할」(석사 논문) 2009년
「러시아 및 CIS 관세 동맹에 의한 국제화물운송 경로선택의 결정요인 분석」(박사 논문) 2013년

이리나, 나는 슬픔을 숨긴 채 앞으로 나아가게 될 거야.
그렇다고 당신을 잊지는 않아.
어쩌면 마지막 순간, 당신을 떠올리며 눈을 감게 될지도 모르지.
그런 의미에서 삶이 유한한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행운일지도 몰라.
그때에 이르면 나는 더 이상 당신에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좋고, 더 이상 당신을 그리워하지 않아도 좋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