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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정혼자가 정해지다. 한창 뛰놀 나이에 규방내훈을 익히기 위해 갇혀 살았다.
원망의 마음이 들었다.
열셋. 그를 만나다. 첫눈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었다.
열아홉. 연지곤지 찍고 시집가던 날. 신방에 들어 잠든 그를 훔쳐보았다.
정말 그의 신부가 되다니. 너무도 행복했다.

그리고 나의 시간이 멈추었다.
그에게 다른 여인이 있다!

그의 사랑 없이는…… 죽으리.

세 번의 죽음, 그리고 다시 시작된 사랑.
그를 사랑할 시간이 주어졌다.

“당신의 여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정여운, 목숨을 바쳐 사랑한 여인.
김정우, 사랑을 몰랐던 사내.
문다은, 두 여인이 같은 사랑을 하는 악연.

이제 시간을 돌려 운명을 바꾼다.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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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다

사랑은 순수하다.
잊히지 않는 사랑을 소설로 담고 싶습니다.

홍대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디자이너.
타이, 아유베다 마사지 테라피스트.
이제는 소설가.

bidafiction@naver.com


-출간작-

전자책
[어서 오시오, 독선생]
[까칠왕과 나]
[지봉유애]
[성균관 꼴찌 사량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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