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까까에서는 모든 장르의 책을 고가 매입합니다. 또한, 장편기준 15권이상 보내시면 택배비도 무료입니다.">인생은 미필적 고의未必的故意에 의한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는 그 바.보. 같은 사랑처럼.

“날 가져요.”
순간 지헌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장난하나?”

“날 갖고, 나를 좀 꺼내줘요. 이 지긋지긋한 것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혼탁한 진흙탕에서 나 좀 꺼내줘요.”

물에 젖은 연서의 눈동자에 담긴 것은 처절한 간절함이었다.

“제발…….”

잘못 맞물린 관계가 시작부터 삐걱삐걱 소리 내며 덜컹거린다.
다칠 걸 알면서도, 상처받을 줄 알면서도, 미치게 아프고 고통받을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다가서고, 죽도록 괴로워도 차마 피해가지 못한다.

그것이 사랑이니까. 미필적 고의에 의한…… 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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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라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느린 걸음을 걷고 있다.

출간작: 망설이지 마/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몸과 마음을 바쳐
작가연합카페 ‘오아시스를 찾다(http://cafe.naver.com/romanticoasis)’ 소속
e-mail: nas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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