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뭐가 걸린 듯 그녀는
자꾸 말을 멈추고 침을 삼켰다.
얼굴에는 핏기가 사라졌다.
박진수는 가슴이 섬뜩해졌다.
불쑥 그녀의 말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막을 새도 없이 정진수가 말을 뱉었다.

……

순간 박진수의 심장이 아래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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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목신)

혼자 놀기도, 같이 놀기도 잘 하는 사람.
세상 가운데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는 아직 한창인 30대
꿈꾸기를 즐겨하고 상상하기를 즐겨하는.
천상 이야기꾼으로 살아가길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첫 글을 로망띠끄에서 시작 했으며
앞으로 풀어 놓을 무궁한 이야기보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e-mail: bad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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