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걸 신민정, 그녀는 사랑에 상처받길 두려워하는 여자. 신민정의 엉뚱발랄 오지랖은 절친의 사랑 가슴앓이 해결사로, 또 밀랍인형 같은 남자 홍성진의 연애조련사로 나서는데. 그런데 일이 진행될수록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자꾸만 흘러간다. 단지 안쓰럽던 짝사랑을 이뤄주려 했을 뿐인데 이 남자, 자꾸만 그녀의 마음에 들어오려 한다.

: <녹아들다 세트 - 전2권>,<녹아들다 2>,<녹아들다 1> … 총 28종 (모두보기)
소개 :
영화의 모든 요소를 사랑한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중 더 많은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영화각본을 각색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비디오 편집을 하는 순간에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 “It’s all about storytelling.” 이야기 없는 세상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본인의 영화각본을 각색해 소설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작품이 바로 로맨스 소설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이다. 이어서《황태자 잡아오기!》, ...

너, 내가 밀랍인형이라고 그랬지.”
“……네가 좀 녹여줘.”
“녹여 달라고 했어.”

사랑은 눈치가 없다
긴장감 고조, 사랑 무한흡수 스펀지 로맨스

“홍성진, 내가 경고했지.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몰라서 물어? 잘난 의사 선생님에게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줘야 하나?”
“그건 또 무슨 횡설수설이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사랑은 거친 파도 거품처럼
성난 표정으로 몰려와서 잔잔하게 부서지며
부드러운 거품으로 상대방을 감싸 안는다.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뿐이라고.”
“널 행복하게 해줄 사람은 오로지 나여야만 해.”

사랑에 상처받길 두려워하는 여자 신민정,
자꾸만 그가 그녀의 마음에 들어오려 한다.
‘이놈의 과거 남자 알레르기. 다시 재발한 건 아니겠지?’
얼음처럼 차갑고 밀랍 인형처럼 감정 없는 남자 홍성진,
자꾸만 그녀의 장미향에 마음이 설렌다.
‘그녀를 만나면 의지와는 달리 충동적이 된다. 왜지?’
그대의 사랑과 상처에 서서히 녹. 아. 들. 다.

“귀엽네.”
“화장 안 한 얼굴이 귀여워. 생머리도 아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