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역할 수 없는 잔인한 운명 속에서 당신을 만났다. 사랑이다, 분명 사랑이다. 당신이 사랑일 수밖에 없어서 아프다. 거스를 수 없는 지독한 악연 속에서 너를 보았다. 내 심장 한가운데 가시처럼 박혀 버린 너는, 사랑이다. 이미 사랑이다.

최근작 : <너는 사랑이다 세트 - 전2권>,<너는 사랑이다 2>,<너는 사랑이다 1> … 총 38종 (모두보기)
소개 : 대한민국 로맨스소설 작가

국제경제학을 공부하였으나
전공과는 아무 상관 없는 연애소설을 쓰면서
10년 넘게 글쟁이로 살고 있음
현재 미국 텍사스 깡촌에 은둔
F1 그랑프리를 주제로 [그대라는 바람]을 끄적이며 허송세월 중

▶출간작
해어화
언터처블 1, 2
그대는 블루
허스키 블루
세상의 모든 아침
내 인생의 빛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1, 2
그대를 원하다
랩소디 인 블루
사랑을 말하다 1, 2
Flying ER 1, 2

권

거역할 수 없는 잔인한 운명 속에서 당신을 만났다.
사랑이다, 분명 사랑이다.
당신이 사랑일 수밖에 없어서 아프다.

새둥지 그네가 제자리에 우뚝 멈추어 섰다.
준영은 발가락 열 개를 바짝 곤두세워 땅을 짚었다.
까닭도 없이 발바닥이 간질거렸다.
스스러운 시선을 들어 2층 창틀에 기대어 서 있는 지환을 한참이나 말없이 올려다보았다.

열병과도 같은 사랑이 어서 지나가기만을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랜 지병처럼 그 사랑을 끌어안고 놓지를 못한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다.

2권

거스를 수 없는 지독한 악연 속에서 너를 보았다.
내 심장 한가운데 가시처럼 박혀 버린 너는, 사랑이다.
이미 사랑이다.

“우리, 다음 생에는 만나지 말자.
혹시라도 나랑 마주치면 모르는 척 그냥 지나가.
내가 당신 좋다고 막 쫓아다녀도 절대로 나한테 넘어오지 마.
착한 놈 만나서 예쁘게 살아. 이렇게 힘든 사랑…… 다시는 하지 말고.

그러니까 이번 생에는 힘들어도 나랑 살자.
다음 생에는 욕심 안 부릴 테니까.
이번 생에는 죽을 것같이 힘들어도, 우리 헤어지지 말고 같이 살자.”

▶외전 <마지막 비상구>

태풍 ‘카이락’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울의 도심,
한강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한다.

그 복구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 불명의 장기 없는 시신 한 구.
사회적 파장을 우려한 경찰에서는 사건 수사를 극비리 진행하려고 하지만 특종 냄새를 맡고 달려든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으로 그저 속수무책일 뿐이다.
이에 검찰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 전면에 나선다.

종로구 평창동 소재 스카이 클리닉과 강원도 인제 한울타리 정신요양병원이 연계되어 불법 장기 밀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2부 강주원 수석검사는 불법 장기 밀매 일당의 꼬리를 잡기 위해 직접 한울타리 정신요양병원으로 잠입할 것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