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웃지 마. 내게 집중해." 분명 이상한 소리라고 쏘아 붙여야 마땅한데, 소유욕에 가득 찬 그의 말에서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만지고 싶다. 손안에 넣고 싶다.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이 남자.

분명 다가가면 순식간에 재가 되어 버릴 지라도 끌어안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만드는 남자, 진헌. 이 모든 것이 한순간의 일탈임을 알면서도 온 몸을 뒤흔든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 효주. 성큼 다가서면 하얗게 타 버릴 욕망 속에서 하룻밤의 꿈처럼 스쳐간 그들의 일탈.

최근작 : <소유>,<사랑, 위험한 매혹>,<비애> … 총 94종 (모두보기)
소개 :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e-mail: iseoyun@daum.net

* 출간작
『안개 속에 숨다』
『왈가닥 결혼하다』
『프레지던트』
『매화우』
『비연』
『독감』
『해후』
『효월』
『매혹의 포획자』
『비애』
『사랑, 위험한 매혹』外

“쓸데없이 웃지 마. 내게 집중해.”

분명 이상한 소리라고
쏘아 붙여야 마땅한데,
소유욕에 가득 찬 그의 말에서
짜릿한 쾌감이 느껴진다.

만지고 싶다.
손안에 넣고 싶다.
이름조차 알지 못하는 이 남자!

분명 다가가면 순식간에 재가 되어 버릴 지라도
끌어안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만드는 남자, 진헌.

이 모든 것이 한순간의 일탈임을 알면서도
온 몸을 뒤흔든 욕망에 사로잡힌 그녀, 효주.

성큼 다가서면 하얗게 타 버릴 욕망 속에서
하룻밤의 꿈처럼 스쳐간 그들의 일탈!

[편집부 서평]

항상 양보하고 참고 기다리며 자신을 중심에 둔 채 생각해 본 적 없는 여자, 효주.
최악의 순간, 너무 아파 눈물조차 나오지 않던 그때, 그 남자의 따듯한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리고 그 남자를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야수와 같은 남자와의 하룻밤의 정사.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정진헌 씨,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당신만 보면 나는요, 목이 마르고 심장이 타는 것 같아요.”

터무니없는 분노와 화를 깊숙한 곳에 갈무리한 채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남자, 진헌.
0과 1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았던 나. 공허한 그녀의 눈빛을 본 순간, 상처가 너무 깊어 혼자서는 울지도 못했던 그녀를 만난 순간,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약을 먹어도 치유될 수 없었던 불면의 밤이 지속된 지 몇 년째인가. 그런데 그녀 옆에서는 달큰한 밤을 보낼 수 있고, 그녀 앞에서는 내재된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게 된다.
“네 하루, 내게 줘. 전부. 24시간.”

저 깊은 곳에 내재된 욕망과 슬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던 남녀의 우연한 만남은 그동안 억누르고 참았던 만큼 더욱 폭발적으로 다가온다. 순식간에 빠져든 사랑. 그리고 끊임없이 갈구하는 소유욕. 『독감』의 이서윤 작가가 새롭게 선사하는 고감도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