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 아들, 은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겨야하는 운전기사의 천덕꾸러기 의붓딸 어진



열아홉 김어진에게 사랑은 사치일 뿐이었다.

“사랑……. 시시하게 생각한 적 없었어. 단지…… 그럴 여유가 없을 뿐이야.”

너를 생각하고 너를 그리워하고 너를 사랑할 수 있는 여유가 내게는 없어.

그리고 고작 이 한 권의 책을 살 수 있는 여유도 내 수중엔 없어.



한신 그룹 후계자 은호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한시도 어진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던 그에게는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분명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의 삶에 그녀만 사라진 거였다.



신분의 차이를 넘지 못한 채 쓰라린 이별을 하게 되는 두 사람

그의 곁에 가기 위해 이를 악물고 성공한 여자와

그녀가 돌아오기만 기다린 지고지순한 남자.

9년이 흘러 다시 만난 그들의 사랑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문희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좋아 작가가 된 여자

로망띠끄에서 코사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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