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열기구 안에서 1주일간 그와 단둘이!

제멋대로인 사장의 비서를 맡고 있는 아멜리아. 그녀는 사장의 내기에 휘말려 엉겁결에 1주일간의 열기구 레이스에 참가하지만 그녀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비행이 두렵기만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같이 타게 된 상대가 남몰래 연모하던 라파엘이라는 사실! 그녀는 불안감과 기대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는데….

하늘이 가려진 순간 다가온 그의 사랑…

바바라 맥마흔(Barbara McMahon)
스튜어디스 출신인 바바라는 결혼하고 나서야 오랜 숙원이었던 집필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결혼 전의 여러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작품 속에 현실적 감각을 살리는가 하면, 새로운 소재 발굴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로 이사 온 뒤부터는 글 쓰는 데에만 더욱 매진하고 있다.

▶ 주요 발표 작품
할리퀸 로맨스
W-010 다시 찾은 연인

“당신은 어떤 사람이죠?”

“인생을 다채롭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오. 항해도 하고, 비행도 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키스도 하고….”

낮고 섹시한 목소리가 아멜리아의 말초신경을 자극했다. 그의 키스를 받는 느낌은 어떨까?

“아멜리아?”
라파엘은 조용히 말하면서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더니 그녀 쪽으로 얼굴을 가져왔다.
그 순간 하늘이 가려지면서 그의 입술이 느껴졌다.
라파엘이 그녀를 더 바짝 끌어안으며 깊은 키스를 시작하자 그녀는 피가 거꾸로 도는 듯 어지러워졌고, 두 손을 뻗어 그의 재킷을 꽉 붙들었다. 여자들이 왜 이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때 아쉽게도 그가 뒤로 물러났고 그의 거친 숨결이 그녀의 뺨 위로 느껴졌다.
“미안하오. 참을 수가 없었소.”

미안하다고! 아멜리아는 단단한 바위 같은 그의 가슴을 밀어내고 뒤로 물러나며 외쳤다.
“다음번에는 좀 더 참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