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욕망에 대한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

사막에서의 고된 군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오른 키트. 우연히 화려한 옷차림의 소피와 마주 앉게 된 그는 요염한 고양이 같은 그녀에게 단숨에 시선을 빼앗겼다. 소피와 유혹적인 눈빛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 하지만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한 키트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그때, 그녀가 그를 따라 내리는 것이 아닌가. 우쭐해진 키트는 소피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그녀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던 중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차가운 그의 눈빛 뒤에 숨겨진 그녀를 향한 열망…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로맨스, 일반소설,신간을 정가30%에 매입 합니다.
( 만화, 야오이만화소설은 제외)

인디아 그레이 (India Grey)

스스로를 로맨스 소설에 미친 여자라고 말한 그녀는 열세 살 때 할리퀸 작가가 되고 싶다며 직접 출판사에 서류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녀는 할리퀸 로고가 찍힌 커다란 갈색 봉투를 우체통에서 발견했을 때의 그 스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할리퀸 작가로 등단한 뒤, 로맨스 소설을 쓸 수 있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

▶ 주요 발표 작품
·할리퀸 로맨스
*HQ-429 황태자의 발레리나 / HQ-474 달빛 아래서 맹세를

“지금 뭐 하는 거예요?”

키트가 와인잔을 소피의 입술로 가져다 댔다.
“아주 오래된 와인이오. 먼저 향기를 맡고 난 후 마셔 보시오.”

그의 손이 얼굴에 가까이 다가오자 소피는 자기도 모르게 몸을 뒤로 뺐다. 그 바람에 와인이 그녀의 입을 타고 볼 옆으로 흘렀다. 키트는 재빨리 손을 들어 그녀의 옷에 와인 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미, 미안해요. 아까워서 어쩌죠….”

“그럼 아깝지 않게 하면 되지 않소.”
그가 머리를 숙여 천천히 소피의 입술을 찾아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