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둘러싼 운명의 장난

스탄라키스 왕가의 황태자와 혼인할 예정인 데메트리아는 결혼을 앞두고 참석한 왕실 파티에서 낯선 남자와 키스를 나누고 만다. 처음 본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주체할 수 없는 끌림을 느낀 그녀. 하지만 황홀했던 키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신에게 짜릿함을 선사한 그가 다름 아닌 황태자의 동생 크리스토임을 알고 그녀는 크게 경악하는데….

그에 대한 끌림을 멈출 수가 없어…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로맨스, 일반소설,신간을 정가30%에 매입 합니다.( 만화, 야오이만화소설은 제외)

저자 소개
자넷 케니 (Janette Kenny)
책 읽은 것을 좋아하여 작가가 되고 싶었던 자넷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에게 일어나는 하루하루를 기록했고, TV 쇼를 보고 에피소드나 결말을 상상해서 쓰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현재 그녀는 할리퀸에서 현대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으며 하루 종일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거의 실현시키게 되어 무척 기뻐하고 있다.

“왜 날 만나러 온 거죠?”

“이미 말했을 텐데. 당신을 안지라로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말이 안 되잖아요.”
데메트리아가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황태자가 퇴위했다면 난 그와 결혼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이전에 그녀를 탐했던 아름다운 크리스토의 입술에 비웃음이 떠올랐다.
“그와 결혼하는 게 아니오. 형이 의무를 내려놓은 순간, 출생 순서에 따라 내가 왕위 및 그의 계약을 물려받게 되었소. 내가 안지라의 왕이오. 이제 당신은 나와 결혼하는 거요.”

절대 싫어! 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억지로 삼켰다.
“당신과 결혼하라고 강요할 순 없어요.”

“아, 할 수 있지, 데메트리아. 할 수 있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