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건 위험한 게임의 승자는?

바람둥이로 명성이 자자한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니콜라스.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자신을 뜨겁게 쳐다보는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한 그는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자신의 유혹을 거부하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건넨다. 그런데 여자는 오히려 몸을 돌려 파티장을 빠져나가 버리는 게 아닌가! 순간 자신에게 등을 보이며 사라진 그녀에게 묘한 소유욕을 느낀 니콜라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적으로 그 뒤를 쫓아가는데….

당신에게 신데렐라는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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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켄드릭(Sharon Kendrick)

런던에서 태어난 샤론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인생을 살았다. 사진작가와 간호사, 호주 사막을 횡단하는 구급차의 운전기사로도 일했으며 유럽 곳곳을 돌면서 개조한 2층 버스의 요리사로 일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 수많은 직업 중에서 글 쓰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종종 자신의 남편을 모델로 글을 쓰기도 하는 샤론은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소중하게 여긴다.

▶ 최근 발표 작품

할리퀸 로맨스
HQ-369 사랑의 미로 / HQ-383 왕자님의 메이드 / *HQ-421 말괄량이 아가씨
HQ-541 사라진 하룻밤 / HQ-571 왕의 여자

“나는 당신과 춤을 출 수 없어요!”

“왜지?”

“왜냐하면….”

“왜냐하면이란 소리는 이제 좀 그만 하시오. 그냥 이리 와서 춤을 춥시다.”
니콜라스의 차가운 눈동자가 도전적으로 빛났다.

“당신도 원하잖소.”

끔찍하지만 그가 옳았다. 사라도 그와 함께 있길 원했다. 처음 니콜라스를 본 순간부터 그의 관능적인 매력에 한시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그의 품에 안기고 싶었다. 그의 손이 자신의 허리를 꽉 감싸안자 사라는 헉 하고 숨을 들이켰다.

“당신도 느끼고 있지 않소?”
그가 중얼댔다.

“당신도 계속 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