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 아크엔젤
그의 침실까지 지배하는 그녀의 향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미카엘. 어찌 된 영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그는 문 앞에서 웬 젊은 여자가 아기 둘을 달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웅장하고 정적인 갤러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들을 내쫓으려던 순간, 미카엘은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쌍둥이 아기들은 다름 아닌 그의 자식이 되는 셈이었는데….

당신이 내 마지막 선택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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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모티머 (Carole Mortimer)

영국 출신으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캐롤은 1978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90여 권이 넘는 책을 낼 정도로 왕성한 집필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녀는 고전적인 로맨스 소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집필하는 한편 등장인물의 매력적인 성격 묘사와 낭만적인 글 전개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현재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남편과 맨 섬에서 생활하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Q-753 금단의 손길 / HQ-795 레드카펫의 소문 / HQ-811 할리우드 이야기
**HQ-842 여전히 그대를 / **HQ-850 천사와 악마

*이 표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나이트>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갤러리 아크엔젤> 시리즈입니다.

※판권
A D’Angelo Like No Other
Copyright ⓒ 2014 by Carole Mortimer

“내 이름은 에바 포스터예요.”

“그리고?”
미카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는 에바를 재촉했다.

“전혀 모르겠다는 눈치군요.”

“내가 알아야 하오?”

“포스터라는 이름이 기억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테죠.”

미카엘은 인상을 찡그린 채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정말 모르겠소. 당신이 누구인지도, 또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에바는 화가 나서 사무실 안을 서성대기 시작했다.
“물론 수많은 여자를 만나고 헤어졌을 테니 침대를 스쳐 간 여자들을 일일이 기억….”

“그러니까 당신 말은… 내가 포스터라는 여자와 관련이 있다는 뜻이오?”

“네. 당신이 지금 안고 있는 아기가 바로 그 증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