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나가의 연인들
사랑에 냉소적인 두 남녀의 특별한 만남

정략적인 약혼을 위해 이웃나라 산티나를 찾은 로드리게즈 왕자는 충격적인 사실과 맞닥트린다. 바로 그의 약혼녀가 다른 남자와 도망쳤다는 것! 그는 동맹이 무산된 것에 짜증을 내지만, 한편으로는 구속이나 다름없는 결혼이 조금이라도 미루어졌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로드리게즈는 산티나의 왕으로부터 사라진 약혼녀 대신 베일에 싸여 있던 또 다른 공주 칼로타와 결혼해 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이 이상 최악의 상황은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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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예이츠 (Maisey Yates)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던 그녀는 첫 직장에서 소설 속 주인공 같은 남자를 만났고, 곧장 상사였던 그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할리퀸을 처음으로 읽고 푹 빠졌고, 그 이후 닥치는 대로 구해서 읽으며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할리퀸임을 알았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남부 오리건 주 시골 마을에서 멋진 남편과 세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Q-646 사랑의 속삭임

“당신에겐 아내가 필요하고요.”

“필요하다는 건 좀 과장이군.”

“필요한가요, 아닌가요?”

“나중에는 필요하겠지.”

“그 나중이 언제죠?”

“솔직히 말할까? 빠를수록 좋소.”
로드리게즈는 그가 짊어지고 있는 무거운 책임감을 떠올렸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희소식이 있어요.”
칼로타가 말했다.

“그게 뭐지?”

“내가… 당신하고 결혼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당신이 편할 때, 최대한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