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당신과 함께라면 모든 순간이 특별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루이즈는 하나뿐인 아들 잭을 위해 남편의 외도를 눈감아 주었지만, 더 이상은 불행한 결혼 생활을 견딜 수 없었다. 마침내 이혼을 감행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화이트 헤븐으로 이사한 루이즈. 이사한 첫날, 그녀는 자신의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 매력적인 남자 벤을 만나는데….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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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하퍼 (Fiona Harper)

피오나는 런던에 살고 있지만 달리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스코틀랜드와 여름날의 켄트를 꼽는다. 요리를 좋아하고 계피향의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는 책이나 영화, 특히 사랑에 대한 것들을 좋아한다. 물론 행복한 결말이든 슬픈 결말이든 마지막에는 늘 눈물이 나기 때문에 항상 휴지를 준비해야 한다.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녀를 언제나 이해해 주는 멋진 남편과 두 딸이다.

“내게… 키스하고 싶어요?”
루이즈는 입술을 깨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언제나. 영원히….’

루이즈는 그가 자신의 향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그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당신을 사랑해요, 루이즈.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예요.”

루이즈는 고개를 저었다.
“내겐 그럴 자격이 없어요.”

“아니, 충분해요.”
벤은 녹색의 작은 미슬토 가지를 루이즈에게 내밀었다.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벤을 바라보다가 그가 내민 미슬토 가지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요.”

그녀는 하얀색 벨벳 리본에 묶여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볼 수 있었다.

“나와 결혼해 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