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앞에 봄이 있다(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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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로담
작가명
문순
발행일자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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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더 이상 진실을 감출 수는 없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어. 꼬맹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었다.
      어떤 변명도, 해명도 들을 수 없는.
      하지만 지금은 듣고 싶지 않다.
      그 집을, 그가 가질 자격 같은 건 없으니!

      사실을 말해줘…….

      결백을 믿어주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아직도 무릎에 머리를 기대어 자고 있는
      그 아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널…… 데리러 왔다면, 믿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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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순

      로맨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작가.


      엉망진창이 된 희수는 집으로 들어서며 제일 먼저 서원을 찾았다. 그는 식탁에 앉아서 노트북을 보고 있었다. 사람을 흔들어 놓고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한 채로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희수는 화가 났다. 그는 이제 완전하게 혈육도 아니었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타인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의 중심에 그가 있었다. 언제나처럼. 실체가 없던 그에서 성인이 되어 나타난 그는 또 다른 것으로 그녀의 중심에 서고 있었다.

      “나한테서 원하는 게 뭐야?”
      희수는 다짜고짜 물었다. 그러자 그제야 노트북에서 시선을 돌려 서원이 눈을 마주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도 잠시, 희수의 맹렬한 기세에 그가 몸을 틀고 표정이 변했다.

      “오빠에 일을 다 제처 두고 여기서, 그 집에 매달리는 진짜 이유가 뭐냐고?”

      “듣고 싶어?”
      서원의 얼굴이 무표정했다.

      “알아야겠어.”

      “알면? 달라지나?”
      서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 중앙에 우뚝 멈추어 있는 희수에게로 향했다.

      “오빠에서 남자로?”

      “뭐!?”
      다른 말을 하기도 전에 놀란 희수 앞에 서원이 서 있었고, 머릿속이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서원의 손이 목덜미를 잡고 입술을 겹쳤다.

      “읍!”
      뜨겁고, 거친 숨결이 피부에 닿아 온 몸으로 퍼졌다. 희수는 놀라 눈도 감지 못하고 입술이 짓눌렸다. 뜨겁고, 축축한 촉감도 잠시 목덜미를 잡은 서원의 손이 머리칼을 움켜쥐었을 때 희수는 저도 모르게 입술을 벌렸다. 그 사이로 서원의 혀가 밀려 들어왔다. 숨이 막히게 뜨거운 숨결과 체취에 눈물이 왈칵 차올랐다. 목구멍까지 닿은 서원의 혀는 혀뿌리를 뽑을 듯 강하게 그에게로 빨아들여졌다. 틈도 없이 맞물려 반강제로 타액과 호흡을 숨 가쁘게 주고받고서야 떨어졌다.

      “다음번에는 이런 키스로 끝나지 않을 거다.”
      서원은 겨우 희수를 놓으며 밀치듯 거리를 두었다. 희수의 가쁘게 오르내리는 가슴과 어깨가 화가 난 것처럼 들썩였다. 그러다 곧장 손이 날아들었지만 서원은 희수의 가는 손목을 단번에 낚아챘다.

      “네 힘은 내 앞에서 미약하기 그지없어. 함부로 손 올리지 마. 널 힘으로 제압하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으니.”

      “미친.”
      희수는 이를 악물고 뇌까렸다.

      “이 손 놔!”
      서원은 희수의 손목을 아프도록 움켜잡은 채 멀어지지 못하도록 끌어당겨 시선을 고정한 채 진심을 말했다.

      “널…… 데리러 왔다면, 믿겠어?”

      “미친 자식.”
      하지만 돌아오는 건 희수의 힐난뿐이었다. 그것에 서원은 일갈하듯 내뱉었다.

      “그 집, 방화범을 알아내고 싶으면 네 아버지에게 직접 물어. 물론 답해 주진 않겠지만. 그리고 진짜로 말해 두는데. 널 동생으로 생각한 적 없어. 단 한 번도.”

      “!?”
      희수는 이 상황이 너무도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웠다. 그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란 걸 오래전에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를, 그를…… 남자로…… 남자로…… 의식하고 있었다. 아련했던 유년시절의 기억에서 큰오빠가 아니라.

      “그래서, 아니라고 뻔뻔하게 돌아 온 거야! 그런 거냐고!”

      “그래! 이제, 때가 됐으니까. 전부이거나 전무여야 할 때!”

      “!?”
      서원은 희수의 손목을 뿌리치듯 놓아주며 자리를 비켰다. 할 말이 있다는 듯 씩씩거리며 들어 선 순간에 희수의 모든 것이 날아들었다. 화를 품은 희수의 뜨거운 날숨에 섞인 그녀의 체취. 이렇게 급작스럽게 키스를 하려 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알려주고 싶었
      다. 그리고 그녀에게 인지하게 해 주고 싶었었다.

      “빌어먹을.”
      서원은 나직하게 뇌까리며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들고 희수를 보았다. 감정을 억누르는지 입술을 깨물고,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이를 악문 채 야멸치게 속마음을 흩어 놓는 희수였다.

      “역시, 희원 오빠의 말처럼 당신을 상종하는 게 아니었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나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뒤돌아서 나가. 그럼, 나는 네 뜻을 그대로 존중해 줄 테니.”
      서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내 앞에서 희원이 자식 입에 올리지 마. 마지막 경고야.”

      “당신이야 말로,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내지 그래.”
      야멸치게 내 뱉는 희수의 말에 서원은 무섭도록 낮은 목소리가 되어 물었다.

      “감당 할 수 있겠어?”

      “꺼져 버려.”
      희수는 서원이 감정을 드러낼수록 두렵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씩씩거리며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신경질적으로 닫아버렸다.

      쾅!!
      문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닫혔다. 마치, 두 사람 사이의 오랜 시간이 굉음을 내며 부딪친 것처럼.
      서원은 싱크대에 기대어 물을 벌컥 거렸다. 희수에게서 분열이 느껴졌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서원은 숨을 고르며 다시 물로 입안을 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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