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하군, 그 오지랖은.”
조소가 섞인 시니컬한 목소리. 홀연히 사라졌던 그가 10년 만에 나타났다. 강재진이.
“넌 몰라, 내가 어떻게 버티며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는지. 네가 그걸 안다면 나한테 이럴 순 없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널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기다렸어. ……네가 그걸 알아.”
아찔한 매력을 가진 남자로 그녀 앞에 나타난 그. 그를 향해 뛰는 심장이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지윤은 재진을 냉정하게 밀어내기만 한다.
“지윤아, 너 가지고 싶다. 지금 내 마음과 너의 마음이 같다면 너를 내게 허락해 주겠니?”
두 번은 잃고 싶지 않았다. 재진은 지윤 옆에 너무도 간절하게 머무르고 싶었다.

The reason i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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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영

사랑은 삶의 원동력이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

종이책 : <그대는 플라워>, <눈물의 웨딩드레스>, <페르 셈프레>
이북 : <블루 레인>, <그대는 플라워>, <눈물의 웨딩드레스>, <나쁜 남자가 사랑하는 법>, <로스트 크리스마스>

“여전하군, 그 오지랖은.”
조소가 섞인 시니컬한 목소리. 홀연히 사라졌던 그가 10년 만에 나타났다. 강재진이.
“넌 몰라, 내가 어떻게 버티며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는지. 네가 그걸 안다면 나한테 이럴 순 없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지도 못한 채 널 그리워하며 기다리고 기다렸어. ……네가 그걸 알아.”
아찔한 매력을 가진 남자로 그녀 앞에 나타난 그. 그를 향해 뛰는 심장이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지윤은 재진을 냉정하게 밀어내기만 한다.
“지윤아, 너 가지고 싶다. 지금 내 마음과 너의 마음이 같다면 너를 내게 허락해 주겠니?”
두 번은 잃고 싶지 않았다. 재진은 지윤 옆에 너무도 간절하게 머무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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