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도시 남자 차도원.
그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딸기.
그런 그의 눈앞에 인간 딸기가 나타났다?
그것도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첫눈에 반해 버린 모델 퀸을 위해 속옷 디자이너가 된 두딸기.
그런데 어쩌면 좋아?
팀장님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팀장님은 여자인데…….

“팀장님을 좋아해요. 많이 좋아합니다. 많이 놀라신 거 알아요. 죄송합니다. 절대, 팀장님에게 부담 드리려고 한 말 아니었어요. 제 마음 들킬까 봐 좋아하는 팀장님을 멀리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돼요, 부담돼요. 부담 갖지 말라고요? 어떻게 부담을 안 가지겠어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 여! 자! 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로맨스, 일반소설,신간을 정가30%에 매입 합니다.( 만화, 야오이만화소설은 제외)

유월향

전갈자리, 소심한 O형의 성격을 가진 SHE.
상상과 꿈, 로맨스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SHE.
2003년 가을 ‘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나다’를 시작으로 로맨스계에 입문.
어떠한 형태의 로맨스 소설이든 재미있는 로맨스를 평생 쓰고 싶은 SHE.
서식지가 불분명하나 현재는 파우더 룸에서 얹혀살고 있음.

출간 작품

오! 베이비
내가 사랑한 그녀는 하나다
-프렌즈 시리즈 - 만화같은 이야기, 그를 유혹해
-쌍둥이 시리즈 - 딱! 한 번, 로맨스 in girl
신부를 책임지는 방법
빛나라, 순정 등

“딸기 씨.”
도아가 천천히 다가와 얼굴을 바짝 가까이 가져다 댔다.
“네? 네.”
깜짝 놀란 딸기는 움찔 몸을 떨었다.
“당신…….”
또다. 비상구에서 도아가 구해 줬을 때도 느꼈던 묘한 떨림. 감기로 인해 바뀐 도아의 그윽한 목소리가 자신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찌르르 울렸다. 앞 머리카락으로 늘 가려져 있던 도아의 까만 눈동자가 자신의 마음속을 꿰뚫어보듯 응시하고 있었다. 가까이서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아침에 정애의 말 때문일까? 여자가 분명한 도아가 남자처럼 느껴졌다. 도대체 여자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얼굴이 화끈거린 딸기는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도아가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이러다가 빨개진 얼굴이 들켜 버릴 텐데. 참고 있던 숨이 들켜 버릴 텐데. 도아에게서 최대한 물러서야 했다.
딸기는 뒷걸음질 치다가 등 뒤로 딱딱한 벽이 느껴지자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도아가 자신이 물러선 만큼 가까이 다가와 서 있었다. 도아의 붉은 입술이 매혹적으로 반짝거렸다. 팀장님은 여자다. 여자. 여자.
“위험해.”
도아의 탁한 음성이 딸기의 귓가를 간질였다. 딸기는 침을 꿀꺽 삼키고 그녀를 올려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