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함의 대명사, 만인의 여인 구소정,
뉴욕의 신사 류설민을 욕망의 노예로 만들다!

오는 남자 막지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구소정.
일만큼이나 여자관계도 까다로운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 류설민.
자석의 같은 극처럼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서로에게 시선을 뗄 수 없는 그와 그녀는
결국 금지된 욕망,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만다.

오늘도 클럽 ‘클레오파트라’는 불야성을 이루고,
그 밤, 클레오파트라의 상징이자 중심인
화려한 팔색조 구소정과
원초적인 소유욕과 사나운 짐승의 발톱을 숨기고 있는
바른생활 사나이 류설민의 밤은
더욱더 깊어만 간다.



단발까까에서는 발행일기준 2개월內 로맨스, 일반소설,신간을 정가30%에 매입 합니다.( 만화, 야오이만화소설은 제외)

천령

로맨스 소설에 열광하는 여인네. 현재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개인 카페 ‘귀찮은 마녀들’ 객원작가로도 활동 중.
(http://cafe.daum.net/she-devil)
전자 출간작 : 클레오파트라, 자메뷔.

“그렇게 돈이 좋나?”
소정은 서걱서걱 얼어 버릴 듯한 설민의 말에 눈꼴을 세우며 의문을 품었다. 돈,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지금 이게 무슨 짓이죠?”
“묻잖아. 어서 말해!”
“이거 놔요. 왜 이래요. 사람 부르겠어요.”
“말해!”
“젠장,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설민의 윽박에 소정 또한 지지 않고 대응했다.
“한 남자에게 몸을 파는 것도 모자라 다른 사내에게 사랑한다 거짓부렁이나 늘어놓으며 대놓고 금전을 요구할 정도로 돈에 환장한 여자였군.”
“뭐, 뭐라고요?”
소정은 너무 기가 차서 입만 벙긋거렸다. 지금 이 남자가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소정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다민이의 일이라면.”
“물론 다민이의 계약은 파기시킬 거야. 그보다 지금은 나부터 보지 그래?”
“이봐요!”
“얼마면 돼. 일당으로 받나? 주당으로 받나? 아니면 횟수로 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