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생기를 잃어버린 지 오래인 수척한 얼굴과
심연의 밑바닥까지 무너져 내린 공허한 눈동자.

또르르. 오늘도 습관처럼 눈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내 그녀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초췌한 얼굴을 외면하고
이를 악문 채, 흘러내리는 절망의 씨앗을 닦아 냈다.

‘제성원, 당신의 숨통을 비틀어 주겠어.
당신이 목숨보다도 사랑했던, 그녀와 똑같은 이 모습으로!’

안화령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과 써야 할 글이
하나가 되는 그날을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느림보 글쟁이.
작가연합 홈페이지 글쟁이마을에서 칩거 중.

▶출 간 작
〈까마귀 VS 나르시스〉, 〈도하〉, 〈시리우스 너에게로 돌아가는 길〉, 〈순애보 〉, 〈헌터스〉外


▶신영미디어 출간작
〈까마귀 VS 나르시스〉, 〈시리우스 너에게로 돌아가는 길 〉, 〈헌터스〉

프롤로그
첫 번째 눈물
두 번째 눈물
세 번째 눈물
네 번째 눈물
다섯 번째 눈물
여섯 번째 눈물
일곱 번째 눈물
여덟 번째 눈물
아홉 번째 눈물
열 번째 눈물
열한 번째 눈물
열두 번째 눈물
열세 번째 눈물
열네 번째 눈물
열다섯 번째 눈물
열여섯 번째 눈물
티시포네의 눈물
눈물이 마른 뒤에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