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야.”

“네?”

“여자한테 당한 건.”

하룻밤의 실수로 코 꿰어버린 나소호.
하필이면 그 상대가 안손희 팀장인데!

“나소호 씨, 오늘도 야근이야.”
-일주일 내내 야근으로 그녀를 옭아매는 미저리, 안손희 팀장.

“웬일이야? 우리 팀장 미쳤나봐.”
-세상 모든 을의 입장을 대변(?)하다 장본인에게 딱 걸린, 나소호 사원.

힘없고, 빽 없는 소호에게 힘 있고, 빽 많은 남자가 말한다.

“너, 내 거 하자.”
팀장님, 정말 저한테 왜 이러세요?
소호가 팀장님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야근 좀 빼주시는 것뿐.

이경하
University of Toronto, 생명공학&수학과 졸업
주로 로망띠끄 ‘명예의 전당’에서 활동.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 <마지막 계승자들> 연재.
교보 웹소설 <팀장님은 휴가 중>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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