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에 취하다(19세미만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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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다인북스
작가명
최기억
발행일자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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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양!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신이 하고자 한 일들 중에서 이루지 못한 일이 없었다.
      그만큼 죽일 힘을 다해서 노력도 했지만, 근본 타고난 두뇌와 재주가 뛰어난 그였다.
      그래서 오만함이 자신을 뒤덮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녀에게만은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잘하고 있다, 멋지다, 정말 대단한 사림이다 란 말들만 듣고 싶었으나,
      그가 원하는 그런 단어들은 그녀 입에서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타박과 질책 그리고 참견.
      감히 비서가 자신을 질책한다 소릴 지르지만, 결코 그녀의 잔소리가 싫지가 않다.
      왜 그런 걸까?



      김지수!

      미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방위산업체에서 대단한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아왔다.
      에스더 이사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돌아온 그.
      그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지만, 그 오만함도 그에게 어울리는 건 왜 그런 건지.
      비서면 비서답게 굴라며 구박하는데도 왜 그런지 그가 밉지가 않다.
      삼년 내내 속을 썩이고 발을 동동 굴리게 만들고 있는 그인데도
      그의 비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싶은 건 왜 그런 걸까!
      대체 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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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억

      필명 : 휘란투투
      좌우명 : 하면 된다.
      서식처 : 피우리넷 카페
      취미 : 로설 읽기, 만화책 쌓아 놓고 보기.


      출 간 작

      「란아란지」
      「바다의 여인」
      「두개의 시선」
      「강철나비」
      「달콤한 착각」외

      출간예정작

      「그대를 보다」



      “이제부턴 솔직하게 말씀을 드릴 생각입니다.”
      지수의 말에 태양이 그녀와 시선을 맞추며 미간을 모았다.

      “이제부터?”

      “네.”

      “그 의미가 뭐지?”

      “솔직히 이사님의 능력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상항 파악은 물론이고 무기 관련 지식과 실무도 상당해 지난 삼 년 항상 놀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배웠고 익혔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의 이사님은 딱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그것 하나만으로 지도자가 될 순 없다, 전 생각합니다. 때로는 자신을 굽힐 줄도 알아야 하고, 때로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버릴 때도 있어야합니다. 무조건 내가 잘났고, 내가 옳으니 이대로 추진하겠다 말하는 건 그 상황과 처해 있는 현실을 보지 못하는 오만함과 무지함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자신의 생각을 입 밖으로 내뱉는 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태양이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책상을 돌아 나오자, 그런 그의 모습에 지수의 어깨가 움찔 떨리고 말았다.

      “전, 어…….”
      성큼성큼 그녀 앞까지 다가온 태양이 지수를 내려다보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내가 무지하다고 지금 말하는 건가?”

      “전……. 네.”

      “그래서 김 실장이 이런 나의 무지함을 채워 주겠다고 그리 동동거린 건가?”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럼?”

      “아셨으면 했습니다.”

      “뭘?”

      “이사님보다 더 뛰어나고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요.”

      “하!”

      “좋은 배경만 가지고 태어났으면 지금의 이사님보다 더 특출난 재능을 발휘하고도 남
      을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그걸 이사님께서도 아셨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리 지적하고 참견했나?”

      “잘못된 부분들을 말씀드린 겁니다.”

      “으음.”

      “그것이 비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으음, 내가 아는 비서의 일은 상관의 스케줄과 보조 일을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무지해서 그것도 알지 못한 것 같군.”

      코앞까지 다가온 그 때문에 그의 뜨거운 숨결이 고스란히 얼굴 위로 뿌려지자, 지수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드리워지고 말았다.

      “뒤끝 많으십니다.”

      “훗, 오늘 보니 그런 것 같군.”
      쓱 다가온 그의 손이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는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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