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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을 다 안다며 큰소리를 쳤을 뿐이었어!

당신은 평생 나만 사랑하고 나만 바라봐 줄 거라는 착각!


아빤,
누군가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에게 가까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면 된다고 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사람의 마음을 백퍼센트로 알 수는 없는 것 이었다.


바다 깊숙이 들어가면 들어 갈수록 신비롭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듯.
사람의 마음도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새로운 사실들로 사람을 놀라게 했다.


서로가 아니면 곳 죽을 것처럼 그렇게 열렬한 사랑을 했고
그만큼 애틋했다 해도.

시냇물이 바다로 흘러가 바다가 되듯
그렇게 시간도 사람의 마음도 흘러가는 거였다.

그렇게 변해가는 거였다.

윤현수

출간예정작

<순식간이었다>
<토스카나의 붉은 와인>
<프린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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