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다. 내가 너를 본 순간 너도 나를 봤다.
분명히 그 혼이 나에게로 이끌렸어.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천륜,
그 천륜을 가로막는 것이 오히려 패륜이다!”
-천무의 태자 무륜

“저 때문에 폐하께서 자꾸만 죄를 짓는 게 괴롭습니다.
제가 폐하의 손에 피를 묻힌 겁니다.
저는…… 저는 못된 여자입니다.
이런 제가 너무나 싫습니다.”
-후궁의 딸 은라


만나서는 안 될 인연이 만나 운명이 되었다.
나라를 뒤엎고 천륜까지 뒤엎게 만들어 버렸다.

“나를 은애하느냐?”
“은애합니다. 단 한순간도 그러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네가 날 은애한다면 앞으로 내가 주는 것은 어떤 것도 거부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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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필명 : 땅별)

1월 10일생. 엄청난 끈기로 산을 오르는 염소자리. 거기에 구제불능의 망상가 체질인 AB형. 그래서 오늘도 주위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엄청난 끈기로 망상에 몰입하고 있다.

작가 연합 홈피 <깨으른여자들>에 상주.

출간작 : <뒤바뀐 남편>, <술 먹으면 미녀>, , <칸과 나>, <도깨비 신부>, <뜨거운 것이 좋아>

출간예정작 : <청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