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에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워커홀릭, 강해라. 눈빛만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을 법한 당당하고 도도한 그녀에게 어느 날 민 회장의 특명이 떨어졌다. 호성그룹 민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 경영승계 1순위지만, 경영권은 나 몰라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는 황태자 진시헌을 한국으로 데려오라는 것.

임무 수행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간 강해라를 진시헌은 면전에 대고 박대하지만, 이들은 서로 놔지지 않는 어떤 운명의 끈에 이끌리게 된다. 강해라 눈에 진시헌은 부모 잘 만나 호위호식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가 안고 살아가는 상처와 고통에 연민하기 시작하는데…

최근작 : <황태자 잡아오기! 세트 - 전2권>,<황태자 잡아오기! 2>,<황태자 잡아오기! 1>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 영화의 모든 요소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으뜸은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중 더 많은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영화각본을 각색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비디오 편집을 하는 순간에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 “It’s all about storytelling.” 이야기 없는 세상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본인의 영화각본을 각색해 소설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작품이 바로 로맨스 소설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이다. 이어서 두 번째 작품 《황태자... 영화의 모든 요소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중에서 으뜸은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만들어내던 중 더 많은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영화각본을 각색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비디오 편집을 하는 순간에도 문득 떠오르는 생각……. “It’s all about storytelling.” 이야기 없는 세상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본인의 영화각본을 각색해 소설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작품이 바로 로맨스 소설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이다. 이어서 두 번째 작품 《황태자 잡아오기!》를 출간했다. 로망띠끄와 피우리, 다음카페 '첫눈 속을 걷다'에서 Lunar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P.164 : 어쩌면 그녀는 그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비되었다고 생각했던 그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감정 따위는 다 죽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되살아난 것만 같았다.
뺨에 달라붙은 젖은 머리카락을 떼어주려 손을 뻗었는데 어느새 시헌의 손은 해라의 어깨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는 해라를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 그녀를 안고 싶었다. 그녀의 체온을 느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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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2 : “……당신을 사랑하게 돼버렸어.”
해라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시헌의 잔잔한 고백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사랑하니까. 그래서 나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이 행복해하는 모습만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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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 ‘D-day’라고? 동영상 파일을 데스크톱으로 옮기는 그의 손끝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절대로 이 영상을 열어보면 안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의지와는 달리 그의 손은 어느새 재생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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