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여자(전2권) - 민(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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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와이엠북스
작가명
민(MIN)
발행일자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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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기발한 아이디어와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식품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른 ‘헨젤’의 사장, 권세후.

      어느 날, 난데없이 그가 명령했다.

      “가면 쓴 아이, 이 책의 작가를 찾아.”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은 물론, 매사 침착하고 단정한 용모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서계의 능력자, 엄보란.

      자신을 찾으라는 사장의 명령에
      흠 없이 완벽했던 그녀의 이중생활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절대로, 절대로 사장님에게만은 들켜선 안 돼!’

      찾으려는 자와 정체를 숨기려는 자 간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

      “그런데…… 왜 찾으시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 이 작가랑 한번 사귀어보려고.”

      꼬시려는 자와 버티려는 자 간의 줄다리기.

      두 사람이 만든 로맨스 주의보에 심쿵은 기본, 질투 작렬은 옵션.
      초콜릿처럼 달콤 쌉싸래하고 동화같이 아기자기한,
      두 사람의 오피스 연애.

      지금 시작합니다.

       

       

       

       

       

       

       

      민(MIN)

       

      흠집 난 글자들도 꽃으로 만들 수 있는
      글쟁이가 될 수 있었으면.
      현재 로망띠끄 로맨틱 가든 서식 중.

      [출간작]
      선의 밥상
      그녀의 클래스
      결혼의 조건
      그녀를 잡아요
      악녀의 로맨스

      [출간 예정작]
      가면 쓴 여자 

       

       

       

       

       

       

       

       

      ‘내가 어디가 어때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 비서는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세후는 이 불쾌함을 뭐라 정의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자신이 얼마나 저를 아끼고 위했는데. 일부러 커피도 사다 줬지, 아플 때 병원까지 데리고 가서 그 늦은 시간까지 곁에 있어주기도 했는데. 은혜를 끊임없는 거절로 갚다니 배신감도 이런 배신감이 없었다. 세후가 다시 물었다.
      “아직도 나와는 사적인 관계가 안 될 것 같아?”
      더 이상 그 이야기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다시 묻는 그의 제안은 그녀에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으니 순순히 다시 생각해보라고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차마 그러겠다고 대답할 수 없는 보란은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다.
      “…….”
      아마 그로서는 당장 ‘예’라는 대답은 못 듣더라도 ‘조금 더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같은 대답 정도는 들을 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 사장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기분이 상한 건 이해할 수 있었다. 옛날로 치면 왕 같은 남자가 나 같은 일개 무수리를 좋아한다는데 당연히 얼씨구나 감사합니다! 큰절이라도 하면서 간택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당연할 수도 있었다.
      역시나 끝까지 대답이 없는 그녀를 보다 못한 세후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이유를 물었다.
      “대체 왜 싫은 거야?”
      “죄송하지만…… 사장님은 제 이상형이 아니십니다. 물론 사장님은 멋지시고 카리스마 넘치시고 어느 여자든 바라는 이상형이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아닙니다. 저는 인간미 넘치면서 푸근하고 저한테만 자상하고 인자한 그런 남자가 이상형입니다. 죄송합니다.”
      길게 둘러서 이야기했지만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너는 성격이 뭐 같아서 싫다는 거였다.
      고작 그따위 이유가 날 거절하는 이유가 될 것 같아? 엄 비서, 당신이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여러 번 기회를 줬는데도 끝까지 싫다 말하다니. 나에 대해 이것밖에 모르고 있다니 실망인데?
      활활 타오른 세후의 눈이 그녀의 대답은 상관없다는 듯 번쩍였다.
      “엄 비서. 사람 일이란 게 한 치 앞도 모르는 건데 너무 장담하지 않는 게 좋겠어.”
      “네?”
      “팬 사인회 때도 만났겠지만 나한테는 권우빈이라는 조카가 하나 있지. 그 아이의 엄마가 죽고 그 애한테 남아 있는 피붙이는 나밖에 없어. 마찬가지로 나한테 남아 있는 피붙이도 걔밖에 없지.”
      아, 이제 보니 우빈이가 부모님이 안 계셨구나. 너무 밝아 보여서 전혀 몰랐는데.
      아이가 안쓰럽다는 생각도 잠시, 보란은 난데없이 웬 가족 이야기인가 싶었다. 지금이 자기 가족 소개 시간도 아니고. 그가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보란은 뜬금없는 그의 가족사가 대체 어떤 숨은 의도가 있을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겪어본 바에 의하면 사장은 절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니까.
      “나한테 제일 소중한 건 그 아이의 행복이야. 그 말인즉 나는 걔를 위해 못 할 게 없다는 말이지. 알겠지만 우빈이가 당신이 쓴 동화를 너무 좋아해. 얼마 전 그러더군. 동화책에 나오는 퍼플이 외삼촌의 여자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그게 소원이라고.”
      보란의 눈이 동그래졌다. 슬슬 사장의 이야기가 어디로 치닫는지 명백해지고 있었다.
      “아시다시피 퍼플은 동화 속의 아이라서 사장님이랑 진지한 관계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어립니다.”
      “그러니까 말이야. 그래서 나는 생각을 전환했지. 아무리 생각해도 퍼플과 교제를 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으니 퍼플을 만들어 낸 작가하고라도 해야겠다고.”
      “하지만 사장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장님과 사귈 마음이 추호도 없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난 세후가 앉아 있는 그녀에게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긴 허리를 접었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다 대고 으르렁거렸다.
      “함부로 장담하지 마. 이제부터 내가 전력으로 당신을 꼬셔볼까 하니까. 기대해도 좋을 거야.”
      보란의 눈이 충격으로 물들었다. 갓 스물일곱의 그녀, 엄보란. 스물일곱 해 동안의 인생에서 난생처음으로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그녀를 꼬셔보겠다고 나섰는데 하나도 기쁘지가 않았다.


      -2권-

      우빈이 눈치라도 챌까 봐 보란과 세후는 아무 일없었던 듯 티를 내지 않으려 오히려 더 밝은 척, 노력 중이었다.
      “누나, 자고 가면 안 돼?”
      “그래. 한두 밤도 아니고 그냥 여기서 자지?”
      “누나, 나랑 같이 자. 내 침대에 누나가 자고 나는 바닥에서 잘게.”
      “권우빈, 네 침대는 작아서 안 돼. 내 침대에서 자는 건 어때? 내가 바닥에서 잘게.”
      정작 당사자인 그녀는 자고 간다는 소리도 안 했는데 두 남자는 서로 자기 침대가 좋겠다며 실랑이 중이었다.
      “저기요, 나는 자고 간다는 소리도 안 했거든요?”
      어이없어 하는 보란의 말에 다른 편이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같은 편이 돼서 그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왜? 병원에서 오늘 퇴원한 사람을 어떻게 혼자 보내? 안 돼. 그리고 혹시 알아? 나 자다가 나쁜 꿈이라도 꾸면 어떡해.”
      좀 전까지 꽤 힘들어하던 세후를 알기에 흔들리는 보란이었지만 애써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벌써 최 실장님이 짐을 가져다놓는 바람에 갈아입을 옷도 없잖아요.”
      “옷? 걱정하지 마. 내 옷 입으면 되잖아.”
      “세후 씨 옷을요?”
      “그래. 잠시만.”
      입는다는 소리도 안 했건만 세후는 재빠르게 안으로 들어가 반바지와 반팔티를 가지고 나왔다.
      “어서 갈아입고 나와.”
      옷과 함께 떠밀려 들어온 방 안에서 보란은 망설였다. 세후가 나을 때까지야 어쩔 수 없이 있었다고 하지만, 계속 이런 식이면 습관이 될지도 몰라 이제부터 어떤 상황에서도 잠은 무조건 자신의 집에서 자겠다고 결심했었다. 아니, 어쩌면 갈등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손은 벌써 제멋대로 입고 있던 재킷의 단추를 풀고 있었으니.
      문밖에서 끝나지 않은 논쟁 탓에 투닥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외삼촌. 누나는 내 방에서 나랑 같이 잘 거야.”
      “권우빈, 아까 말했듯이 네 침대는 작아서 누나가 못 잔다니까. 그러니까 누나는 외삼촌 방에서 자는 게 맞는 거야.”
      아직도 그녀가 어느 방에서 잘 것인지 때문에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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