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화(19세이상)(전3권) - 류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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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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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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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한 독화, 기린화의 저주와 축복을 받고 태어난 여화.
      그리고 사락도의 대장장이 소녀 여.

      물속에 감춰져 있던 여화의 나신이 그대로 드러나자, 재신의 얼굴에 당황한 빛이 서렸다.
      “얼마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돈이 좀 아까우실 겁니다.”
      “제법 냈다.”
      “옷은 안 벗으실 겁니까?”
      “이런 일에 능숙한가?”
      “옷, 제가 벗겨 드려야 합니까?”
      재신의 인상이 사나워지는가 싶더니 벌떡 일어나려 했다. 여화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를 덮쳐 눕게 만든 후, 그의 배 위에 올라타며 그의 목을 움켜쥐었다.
      “죽이진 않겠습니다.”
      뜻밖의 공격에 황망한 표정을 지었던 재신이 여화의 말에 피식 웃는다.
      그리고 순식간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윽!”
      이제 그가 여화의 위에 올라타,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그리고 묻지도 않은 사실을 알려 준다.
      “나는 돈으로 계집을 사지 않아.”
      그럴 거면, 왜 여길 온 것일까.
      “돈으로는 도구를 사지.”
      여화는 그가 이 지옥에서 자신을 꺼내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그냥 나가는 것으로는 여화의 성에 차지 않았다.
      “얼마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 비쌉니다.”

      한번 끊어졌던 인연의 실타래가 겨우 매듭을 지었다.

      화천국 황제의 독자로 태어난 태자 재신.
      그러나 변방을 떠돌아야 하는 쓸쓸한 사내.


      “저를 사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희망.”
      재신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황제가 나를 직접 죽여 주는 것이 내 희망이다.”
      여화의 눈동자가 조금 커졌다.
      “그때까지 살아 있기 위해 네가 필요하다.”

       

       

       

       

       

       

      류도하

       

      sns : http://cafe.naver.con/hers8

       

      작가연합 [그녀의 서재]에서 활동 중.

      [출간작]

      소목에 잇꽃이 피다.
      모란꽃 향기를 품다.
      메꽃이 바람에 웃다.

      소문의 진상
      상사화의 계절
      오프닝 해프닝 엔딩
      손님
      토닥토닥
      붉은 달의 비
      봄빛이 숲속에 있다고 지저귀네.
      안개향

      [출간 예정]

      비화

       

       

       

       

       

      2권.

      여화의 기린화가 활짝 피어났다.
      지독하게 아름답지만, 죽음의 꽃.

      “아직 내 허락이 있지 않았다. 말하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 했다.”
      “몇 번을 말씀드립니까. 모른다 했습니다.”
      챙―
      갑자기 재신이 검을 뽑아 그녀의 앞에 겨누었다.
      여화는 제 몸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재신의 검 앞에서 더욱 싸늘해진 목소리로 따졌다.
      “저를 가두실 생각이시라면, 다리를 잘라 놓으셔야 할 겁니다.”
      재신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는 도대체 나를 어떤 놈으로 보는 것이냐?”
      “보이는 대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놈으로 보고 있다는 소리였다.

      황태자이자, 누구보다 강한 사내, 재신.
      그러나 그는 아무도 지켜내지 못했다.


      “너를…… 어쩌면 좋을까?”
      이렇게 저를 미치게 만드는 여인을 언제까지 전장으로 내몰아야 할까. 계속 이렇게 제 품에 안고 있을 수는 없는 걸까.
      여화가 붉은 입술을 열고 달뜬 음성으로 대답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오래가지 않을 인연이다. 저는 곧 죽을 것이다.
      그러나 저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바짝 부딪쳐 오는 재신의 단단한 몸이 좋다. 뜨겁고 간지러운 욕정을 긁어내고 녹초가 될 때까지 적셔 주는 그의 몸짓이 좋다.
      마음에 두고 있는 여인을 어쩌고 제게 이렇게 매달리는가는 이제 상관하지 않기로 했다. 천박한 욕망일지라도 그와 살을 맞대고 그를 뜨겁게 만든 것은 저니까. 그의 검신에 자신의 문양을 새길 테니까.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잔뜩 달아오른 여화가 흥분을 견디지 못하고 그의 가슴을 깨물었다.
      가슴에 붉은 자국이 새겨진 재신은 발칙한 여화를 벌주듯, 조금 거칠어졌다.


      3권.

      잃었던 모든 것을 되찾은 여화.
      그러나 기린화의 저주는 그녀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여화는 힘겹게 눈을 뜨고 입술을 달싹거렸다.
      죽도록 사랑하면 아파도 아프지 않을 줄 알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그의 입맞춤 한 번에 아픔을 느끼지 못할 거라고.
      몹쓸 희망이었다.
      그가 사랑해 주는 만큼, 제가 사랑하는 만큼, 더 아프고 더 고독했다.
      “살라고…… 강요…… 하지 마!”
      발악하듯 소리치는 여화의 목소리에 힘이라고는 없었다.
      그를 버리면 조금 편해질 수 있을까.
      그를 버리면…….
      아, 참으로 못돼먹었다.
      지금껏 그와 사랑을 나누고서 그의 사랑이 저를 더 아프게 만든다고, 그를 원망하고 있지 않나.
      여화는 끊어지듯 이어지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저 좀 보……내 주세요. 그냥…… 편히 가라…… 해 주시……면 안 됩니까?”

      기린화를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 했다.
      그러나 재신은 세상을 버리고 여화를 얻고자 했다.


      재신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하면서도 웃었다.
      “너는 이 정도로 아파하지 않는구나.”
      여화는 연신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살아 주었구나.”
      여화는 이제야 깨달았다.
      죽은 저를 안고 슬퍼하는 그의 모습을 떠올렸을 때가 훨씬 더 편안했다고.
      지금이 가장 끔찍한 결말이라고.
      “너 혼자 두지 않겠다고, 난 분명 약조했었다.”
      재신은 여화가 더는 못된 말을 하지 못하도록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포갰다.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을 기다리는 동안 여화의 입술을 머금고, 그녀의 마지막 숨결까지 마셨다. 눈물로 젖은 여화의 눈동자가 천천히 감기기 시작했다. 그녀가 부러워했던 낙엽처럼, 눈꺼풀은 조용하게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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