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전2권세트) - 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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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로코코
작가명
이노
발행일자
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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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먹이사슬출간 이벤트

       

      1. 이벤트 기간 : 완전 소진시까지

      2. 이벤트 내용 : 먹이사슬1, 2 세트본을 구입하신 분들께 작가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엽서를 드립니다. (세트본 한정)

       

       

       

       

      1

       

      마지막으로 물어. 인장은?”

       

      사냥꾼, 피의 주인, 붉은 요괴.

      이매를 칭하는 말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이도훈.

      이매족의 차기 수장으로 그들의 정점에 서게 될 남자는

      12년이나 찾아 헤맨 호()족 고은우를

      제 공간에 가둔 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간세계에선 그런 걸 범죄라고 해.”

       

      인간들 사이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고은우.

      이매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정체를 들켜 버린 그녀는

      도무지 틈을 보이지 않는 도훈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는데…….

       

      여우야.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포식자와 피식자.

      시작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힘의 차이.

      과연 이 관계는 동등해질 수 있을까.

       

       

      2

       

      안정화 끝나면 좀 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겠지.

      네가 날 밀어내지 못하는 게, 인장 때문인지 아닌지.”

       

      은우가 제 마음에 대한 답을 망설이는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

      인장이 흐릿한 만큼 안정화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굳이 답을 듣는 일을 서두르지도 않았다.

       

      너 사실대로 말해 봐. 내가 거절할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지?”

       

      도훈은 은우의 손등을 느릿하게 매만지며 생각했다.

      이 마음 약한 여우가 제 감정을 받아 준다면 좋겠다고.

      만일 거절한다 해도 이 저주받은 인장 때문에

      제 곁을 떠날 수 없겠지만.

       

      물론 그 전에 답이 나온다면 먼저 말해 줘도 괜찮아.”

       

      열여덟 이후 매년 그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던 인장은

      은우를 그의 곁에 데려다주고, 떠나지 못하게 묶어 두기까지 했다.

      도훈은 처음으로 제 손등의 인장이 나쁘지 않다 여겼다.

      아니, 고맙기까지 했다.

      참으로 간사한 마음이었다.

       

       

       

       

       

      이노(INO)

      e.an@hanmail.net

       

      <출간작>

      보스의 품격에 관한 사소한 보고서

      닿을 듯 말 듯

      첫사랑입니다만

      그 바람이 너로 가득해서

      사랑, 하고 있어

      거기 있어 줘

      제멋대로 순정

      애정역전

      비꽃

       

       

       

       

       

      (1)

      턱을 괸 채로 의문 섞인 시선을 보내던 은우가 고개를 느릿하게 한쪽으로 기울였다. 남자의 얼굴을 집요하게 응시하던 그녀는 저도 모르게 입매를 느슨하게 풀며 웃었다.

      그건 그렇고, 뭐 저리 잘생겼어?”

      사람 같지 않게- 라고 덧붙여 말하려던 순간이었다. 담배를 쥔 도훈의 손이 움직였다.

      어라? 왜 움직여?’

      은우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그의 움직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분명 세상의 시간은 호족인 그녀의 능력으로 인해 멈춰 있었다. 하지만 도훈은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얀 연기를 뱉어 낸 도훈의 붉은 입술이 비틀리듯 움직임을 보이더니만 이내 예쁘게 호를 그렸다. 그는 한껏 즐겁다는 얼굴로 은우에게 물었다.

      , 여우냐?”

      쏴아아-

      멈췄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고 빗줄기가 다시 지면을 두드렸다. 은우가 저도 모르게 능력을 푼 것이다. 골목을 지나던 차는 유유히 멀어져 갔고 지면을 두드리는 빗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선명하게 귓가에 전해지고 있었다.

      꼴깍 마른침을 삼켜 낸 은우가 뒤로 한 걸음 물러서려는 순간이었다. 놈이 뛰었다.

      저거 뭐야? 3층에서 맨발로 뛰어도 멀쩡한 인간이라니. 그런 거 들어 본 적도 없어. 권승재 이 새끼가 대체 뭘 데리고 온 거야?’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것은 감이었다. 저놈은 위험하다. 당장 피해야 한다. 저건 분명, 이매야.

       

       

      (2)

      은우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냉기가 뚝뚝 흐르는 얼굴로 날이 선 시선을 보냈던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는 지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무감한 얼굴이긴 했지만 마주한 시선에는 온기가 묻어났다.

      이도훈이 언제부터 날 저런 눈으로 봤더라?’

      이상한 기분이었다. 확연하게 느끼지는 못해도 아마 인장은 어제보다 더 흐려졌을 것이다. 내일은 더 흐려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안정화도 끝이 날 것이다. 은우는 지금 이 순간, 안정화가 끝나면 그에게 건네야 할 대답을 확실히 정했다.

      나 할 말 있는데.”

      .”

      지금 말고. 다녀오면 말할게.”

      먼저 돌아서지 않으면 도훈은 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을 것 같았다. 손을 흔들어 보인 은우가 정원의 돌계단을 올라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등 뒤에서는 차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희미하게 전해졌다.

      은우는 결국 끝까지 세영과 승재에 관한 이야기를 도훈에게 꺼내지 못했다. 불안한 마음에 심장박동이 빨라졌고 자꾸만 입술을 짓이기듯 깨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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