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의 무릎 위(전3권세트) - 유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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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에이템포미디어
작가명
유소이
발행일자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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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판타지의 詩, ‘폐하의 무릎 위’
      - 유소이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
      - 카카오페이지 39.2만이 본 작품
      - 치명적인 분위기, 황실 대서사의 주목

      내 나이 9살에 마을은 전쟁에 휩쓸려 폐허가 되었다. 내 가족을 포함한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전멸했다. 전쟁터에 혈혈단신으로 떨어진 아무것도 모르던 코흘리개 시절. 그 지옥에서 건져내 준 그에게 검을 바쳤고 목숨을 바쳐 충성했다.
      폐하께선, 내 첫사랑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린 날 버렸고 난 말을 잃었다. 황제가 된 그와 재회했을 때, 그는 날 알아보지 못했고 난 이미 망가져 있었다. 어른이 되었다고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한낱 밤 시중을 드는 시녀로 전락시킬 황제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하룻밤 노리개처럼 잊혀질 운명이라고 체념하면서도 서러워서.

       

       

       

       

       

       

      유소이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꽃비에 젖다
      자살의 이유
      황제를 훔친 소녀(공저)
      공주님 이 짐승!
      공녀님 살살!
      위험신호

      [출간예정작]
      폐하의 무릎 위
      악마를 배불리는 법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다.
      폐하께서는 내 첫사랑이셨다.

      그러나, 허공으로 흩어져 버린 약속들.

      폐하를 다시 만났을 때, 서로 마주 보며 숨을 고를 때,
      나는 환희했고 절망했고 기쁜 동시에 슬펐다.
      말의 공백마다 마음이 뜨겁게 끓었다. 아파서. 저려서. 숨이 막혀서.

      미안하다. 추락한 태양은 무릎을 꿇었다.
      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새로 시작하자고. 절절하고 애닳도록
      마지막으로 딱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걸 걸어서라도 반드시.

      햇살은 따뜻했다. 완벽한 날씨였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천천히 입술을 떼어 냈다.
      영혼이 공명한다. 결국 너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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