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심쿵한 IT소설
이 소설은 IT분야의 무선랜 기술을 둘러싼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무선랜은 누구나 이용하고 있는 IT기술이다. 이공계 수업 모두가 그렇지만 무선랜 기술도 수많은 알고리즘과 전문용어들을 외워야 하는 기술 분야이다.
이 책에 저자 윤재덕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재미있는 생각을 한 사람이다. 다소 딱딱할 수밖에 없는 기술을 직장인들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관점이 매우 흥미롭다.
책에서는 무선랜의 '전파‘, ’무선 표준‘, ’전송기술‘, ’PoE', 'MIMO', '채널 본딩‘, ’로밍‘ 등 다양한 기술을 다루었다. 저자는 무선랜 기술을 표현하는데 있어, 직장인들의 일상과 갈등, 그리고 남녀 간의 사랑을 연결 지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소설 2일 차에서 'PoE' 기술을 설명하는 방식에서는 직속부서의 팀장이 견적서 작업을 실수하는 상황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왜 실수를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된다.
전공서적, 기술서적을 읽다 보면 너무 전문적이어서 읽어 볼 엄두조차 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소설 <15일>은 평범한 직장인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들여다보면서 무선랜 기술을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책 완전 좋았습니다. 재미있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무선랜 기술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아주 편했습니다. -명지전문대학 유하민-

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준비를 해야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용기를 건네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소설 형식으로 무선랜에 관한 지식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 무선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지전문대학 박세인-

전공 책 중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책은 처음입니다. 성주의 연예스토리의 뒷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명지전문대학 이예진-

이 책은 흥미롭고 신선했다. 자칫 난해할 수 있은 IT분야의 무선 랜이 소설적 형식을 빌어 새롭게 탄생했다. 글을 읽어가는 동안 무선 랜을 통한 전파들이 내 주변을 감싸며 떠돌고 있다는 느낌과 거기에 몸을 담고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도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방송작가 김비인-

윤재덕

10년간 KT그룹사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활동하다가 영우디지탈 사업부서 팀장, 위드네트웍스 본부장을 거쳐 현재는 아이티앤티노마드 회사를 설립하여 다양한 IT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학에서 겸임교수로 네트워크, 무선랜, 보안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 학교 학생들과 동아리를 통해 아프리카TV 게임BJ,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아프리카TV BJ윤교수, YouTube 윤교수TV]

“성주씨 학교에서 IT 관련 기술 공부를 했죠?”
“네”
성주는 정미영 본부장의 질문에 간결하게 대답했다. 정미영 본부장은 성주를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공계 공부를 하면 모두가 개발자나 엔지니어 일을 할 거라 생각을 합니다. 성주씨는 어떠했죠?
“네 저도 사실 엔지니어를 목표로 공부했는데, 사업부서에서 컨설팅 업무를 한다고 해서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정미영 본부장은 친절하게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컨설턴트와 엔지니어는 사실 같은 일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엔지니어는 기술을 기반으로 장비와 대화를 하는 직업이죠, 컨설턴트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