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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한 남자의 정혼녀……. 하준
태어나 보니 유인그룹의 외동딸.
다 가진 그녀에겐 단 하나 골칫거리가 있었다.
그건 바로 결혼.
일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결혼은 안 될 말이었다.
유인 자동차의 사장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걷고 있는데
고작 재벌에게 시집을 가란다.
20년 동안 모든 여자의 로망인 남자……. 이재희
태어나 보니 현진그룹의 장남.
다 가진 그에게 갖기 싫은 한 가지가 있었으니,
그건 유인 자동차의 사장 하준이었다.
꼬맹이였던 준이 어느 날부터 여자로 보이는
아주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재희는 요즘 머리가 아프다.
“오늘만 내 여자 해.”
결혼은 거부하지만 그들의 침대는 뜨겁다.
재희는 자신의 몸을 뜨겁게 만드는 준을 놓아줄 수가 없다.
문희
밖은 황사 먼지로 뒤덮였는데 겁나게 춥다.
이런 날 손에서 놓지 않는
야릇한 로맨스 책의 첫 번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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