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에 보답하라 - 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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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로코코
작가명
기진
발행일자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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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에 보답하라출간 이벤트

       

      1. 이벤트 기간 : 완전 소진시까지

      2. 이벤트 내용 :

      친절에 보답하라 초판본을 구입하시는 분들께 책갈피를 드립니다. (초판 한정)

       

       

       

       

       

       

      두 가지 결심을 했다.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그리고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고.

       

      마침내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사기꾼의 딸, 유청아를 만나

      친부와 저의 상처를 그녀에게 돌려주려 했다.

       

      나는 요즘 그래요. 당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친절한 사람이라 그런가…….”

       

      하지만 복수와 함께, 윤태 역시 무너지고 말았다.

       

      친절한 사람은 믿으면 안 돼.

      원래 사기꾼들은 친절한 사람처럼 접근하거든.”

      그렇구나……. 그런데 저는 한 번쯤은 사기꾼에게 속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

      살다가 한 번쯤이라면.”

       

      속아도 좋다며 제 앞에서 순진하게 미소 짓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버렸다.

       

       

       

       

       

       

      기진

       

      1. 연애 상담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2. 달달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3. 인생 목표가 해피엔딩입니다!

       

      출간작

      처마가 눈썹을 닮았다

      다시, 묘목을 심다

      바다는 창문을 열고

      봄의 포르테

      무관심 도루

      사내 연애를 추천합니다

       

       

       

       

       

       

      청아는 언젠가 사랑을 하게 되면, 자신을 뜨거워지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윤태는 친절한 사람이었지만 그건 모두에게나 보이는 얼굴이었다.

      청아는 그가 마치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대하는 것이 이상했다. 규모 있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시간이 날 때마다 제 앞에 나타나는데, 그게 제게 반해서 그러는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왜. 그는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났던 걸까.

      그리고 나는 왜 저렇게 속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자꾸만 좋아지는 걸까.

      , 나 혼자 안달하게 하지 말고. 당신도 조금만 더 뜨거워졌으면…….

      솔직히 있잖아요.”

      .”

      윤태 씨가 특별히 저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나는지 모르겠어요.”

      청아의 말에 윤태가 멈칫했다. 청아가 말을 이었다.

      모르죠. 전 살면서 별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왜, 있잖아요. 좋아하면 그 사람 생각만 나잖아요. 하루 종일 보고 싶고, 잘해 주고 싶고.”

      …….”

      나는 요즘 그래요. 당신 생각이 너무 많이 나요. 친절한 사람이라 그런가…….”

      청아의 조용한 말에 윤태가 의도적으로 띄고 있던 미소가 사라졌다. 그녀가 말을 이었다.

      보통 사귀게 되는 사람들은 눈빛으로…… 서로 좋아하는 걸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도…….”

      손에 쥔 레모네이드를 바라보던 청아가 윤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몸을 조금 옮겨 그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알게 될까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

      당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윤태가 차가워진 맨손으로 그녀의 눈을 가렸다. 그가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친절한 사람을 믿으면 안 돼.”

      왜요?”

      원래, 사기꾼들은 친절한 사람처럼 접근하거든.”

      그렇구나.”

      눈이 가려진 청아의 입꼬리에 소탈한 미소가 걸렸다.

      그런데 전…… 한 번쯤은 사기꾼에게 속아도 좋다고 생각해요.”

      …….”

      살다가 한 번쯤은.”

      윤태의 손끝이 떨렸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데, 너는 왜 이렇게 쉽게 다가와.

      네 아버지가 널 정말 바보처럼 키웠나 보다. 자기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놈인지 한 마디도 흘리지 않고, 너를 새하얗게 키웠나 보다.

      나는 너를 어쩌면 좋을까. 청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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