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머무는 곳

욕망만큼이나 뜨겁게 증오했던 남자

연인 로먼에게 배신당하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 버린 그레이스 윈체스터. 7년 후, 그녀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그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 현재 사설 탐정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로먼은 윈체스터가의 경쟁 상대인 뉴포트가의 의뢰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아버지가 그에게 접근하여 무슨 꿍꿍이속인지 알아내란 것이 아닌가. 그레이스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요청에 따라 로먼에게 접근하지만, 그녀가 결코 예상치 못한 건 두 사람 사이에 존재했던 불꽃이 다시 피어오른 것이었는데….

그의 일부가, 영혼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

미셀 셀마 (Michelle Celmer)

베스트셀러 작가인 미셀 셀마는 미시간주의 사우스이스턴에서 남편과 세 명의 아이들, 그리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녀는 독자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녀의 홈페이지인 www.michellecelmer.com을 방문하면 그녀와 로맨스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Q-366 뒤엉킨 사랑 / **HQ-422 가려진 진실 / ***HQ-522 베일 속의 상처

HQ-622 공주와 사기꾼

*이 표시는 <텍사스 캐틀맨스 클럽>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매독스 커뮤니케이션>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사랑의 조건> 시리즈입니다.

※판권

Back in the Enemy's Bed

Copyright ⓒ 2016 by Harlequin Books S.A.

“넌 우리 아버지를 의심했지!”

그레이스가 로먼에게서 물러났다.

“의심이 간다고 했지. 너를 보호하려고 했던 말이었어. 어쨌건 넌 내 말을 안 믿었잖아.”

“그리고 내가 옳았어. 아버지는 조직폭력배와 아무 연관이 없었잖아, 안 그래?”

“그래.”

“나 또한 아버지를 위해 돈세탁을 한 적이 없었고. 증거를 인멸한 일도 없었지, 안 그래?”

그 말에 로먼은 약간 위축되는 것 같았다.

“그래.”

“그런데 지금까지도 넌 나를 그런 식으로 대하고 있어. 넌 내가 혹시….”

감정이 격해지면서 그레이스는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난 실수를 했어.”

로먼이 어렵게 입을 뗐다.

“그 후로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