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글남(19세이상) - 레드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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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동아
작가명
레드트러블
발행일자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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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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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상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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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글 같던 초등학교 동창 놈을 만났다.

      예전의 모습은 간데없고 환골탈태!

      젠틀한 미남으로 변신한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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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과 다른 모습에 설레며 기분 좋은 만남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잡아먹히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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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떡해, 속았어!

      그런데도 두근두근할 건 또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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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한 도시 남자가 아닌 힘 좋은 지방 남자와의 로맨스.

      이제 시작합니다.



       

       


      레드트러블

      맑은 날씨와 커피, 서로 안 맞는데 너무 사랑해서 못 헤어지는 커플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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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작

      흐르는 걸 몰랐어요

      그 여름 네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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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니 아침이었다.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가 쑤셨다. 근육통이 아닐까. 그녀는 추측했다. 어젯밤 생전 쓰지도 않던 근육을 쓰며 기기묘묘한 자세를 취한 게 원인이리라. 그렇게 시달렸으니 몸에 무리가 안 갈 수가 없었다. 아야, 저절로 신음을 흘리며 아란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그렇고 자신의 옆에는 덩치 큰 남자가 옷을 홀딱 벗은 채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그 모습이 낯설어 흠칫 놀랐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옆에 남자가 있는 것이 얼마 만인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했다. 아란은 새초롬하게 눈을 뜨고 제 옆에 누워 쿨쿨 자는 그를 살펴보았다.

      엷은 갈색 머리의 남자는, 자는 모습만 본다면 천사와 다름없었다. 넓은 어깨와 근육질의 남자다운 몸과는 상반되는 하얀 피부, 그리고 붉은 입술. 단정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이목구비. 바로 아란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자신과 사귀고 있는 제신이었다. 제신, 강제신. 아란은 한숨을 쉬었다.

      깨기 전에 몰래 일어나자.’

      괜히 깨웠다간 어젯밤처럼 달려들어서 흉악한 짓을 할지도 모른다. 아란은 그를 깨우지 않으려 조심하며 슬며시 일어났다.

      어머, 나도 홀딱 벗었어.’

      아란은 자신의 모습에 절망했다. 시달리다 정신을 잃고 옷도 못 입은 채 잠들었던 지난밤의 일이 떠올랐다. 얼굴이 새빨개지며 머리에서 김이 났다.

      너랑 자고 싶어. 괜찮아?’

      데이트를 마치고 헤어질 무렵, 진지한 눈으로 그가 물었다. 사귄 지 두 달이라면 좀 이른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아란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보다 자신을 바라보는 제신의 눈이 평소보다 많이 뜨겁단 생각을 했었다. 상냥하고 부드러운 제신이었는데, 눈빛은 많이 뜨거워서, 비유하자면 불타고 있다고 할까. 실제로 불이 날 리야 없지만, 아란의 눈엔 그렇게 보였다.

      . 아무래도 남자의 욕망은 여자보다 더 강하다고 하니까.’

      이해 못 할 것도 아니었다. 이런 건 남자가 먼저 자자고 물어보는 게 보통이겠지. 이것도 연애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아파트로 갔다. 그런데 이렇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

      아란은 다시 몸서리를 치며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벗어 놓은 옷이 어디 있을까, 살금살금 찾아보려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근육이 놀라 비명을 지르는 모양이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살금살금 옷을 찾았다.

      저기 있다. 브래지어와 팬티가 보였다. 빨리 입었다. 물론 이 차림으로는 밖에 나갈 수 없다. 옷이 어디 있지? 내 원피스. 사방을 살펴보니 이불 아래 원피스가 말려 있었다. 어젯밤 제신이 벗겨서 아무 데나 던지더니 굴러 굴러 거기 박힌 모양이었다.

      꽃무늬 원피스 괜히 입고 왔어.’

      갑자기 기억이 났다. 생각보다 얇은 천이였다. 원피스 위로 여기저기 쓰다듬는 손은, 닿는 곳마다 뜨거웠고 낯선 경험에 살갗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그다음에.

      , 안 돼. 안 돼. 생각도 하지 마.’

      아란은 씻을 생각 따위는 하지도 못한 채 옷을 입고 살금살금 현관으로 갔다. 일단 나가야 했다. 빨리 이곳에서 도망가야 했다. 안 그러면 또 잡혀서 뼈도 못 추릴 수 있었다. 가방이 어디 있더라? 아니야. 가방을 찾는 건 포기하자. 아란은 휴대폰만 든 채 플랫슈즈 뒤축을 구겨 신고 조용히 현관문을 열었다.

      제발, 깨면 안 돼.’

      그녀는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려고 문을 잡고 가만히 서 있었다. 문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아주 살금살금 1cm씩 닫는다는 마음으로 문을 닫았다. 푸식, 작은 소리를 내며 문이 닫혔다.

      예스! 아란은 재빨리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는 17층에 멈춰 있었고 제신의 집은 3층이었다. 아란은 차라리 계단을 선택하기로 했다. 계단에 들어선 아란은 신발을 제대로 신고 빠르게 내려갔다.

      헤어질 거야. 헤어질 거야. 헤어질 거야.’

      아란은 속으로 계속 중얼거리며 계단을 내려갔다. 마음은 조급했다. 바로 등 뒤에서 그가 어깨를 잡아챌 것만 같았다. 뛰듯이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니 1층이었다. 아란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계단과 밖이 통하는 문을 열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드디어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 현관을 나왔다.

      빨리 집에 가야 해. 빨리.’

      지하철역이 어느 쪽이었지? 생각을 하다 보니 자신에게 돈 한 푼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가방을 안 가지고 나왔으니 지갑도 없었다. 가지고 있는 것은 휴대폰 뿐. 걸어가야 했다. 아란은 어디로 가야 하나, 그 자리에 서서 고민했다. 어디로 가지?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버스가 가는 길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 시간만 걸어가면 된다. 그때 저 위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렸다.

      김아란! 어딜 도망가!”

      아란은 그 자리에서 돌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차마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쪽을 올려다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계속 고래고래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김아란! 김아란! 너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안 그러면 죽는다!”

      저 새퀴, 목소리도 졸라 커. , 동네 사람들이 다 내 이름 알겠다!’

      아란은 고개를 들어 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보았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 몸을 내밀고 자신을 부르는 제신이 보였다. 옷은 사각팬티 빼고는 안 입은 듯했다. 아란은 눈을 질끈 감았다. 억울한 마음뿐이었다.

      이건 사기야, 속았어. 고소해야 해.’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동의를 구했고 제 발로 그의 방에 들어갔으니까. 아란은 자기도 모르게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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