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비서(19세이상)(전2권세트) - 이서한

상품 옵션
소비자가격
20,000원
적립금
900원
포인트
180point
출판사
르네
작가명
이서한
발행일자
2019/06/29
판매가격
18,000
      총 상품 금액 0
      특이사항
      최상급 책입니다.

      상품이 품절되었습니다.

      Product info

      | 상품 상세 설명

       

      남장 비서 1, 2종이책 출간 이벤트

      1. 이벤트 기간 : 완전 소진 시까지

      2. 이벤트 내용 : 세트본을 구입하신 분들께 카드 거울과 작가님 친필 사인이 담긴 일러스트 엽서를 드립니다. (세트본 한정)






      (1)

      동생 도원 대신 남장을 하고 비서로 일하게 된 서원은

      자신을 남자로 알면서도 욕망을 내보이는

      이강준 부사장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

       

      그만 들어가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쉬라고? 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쿵쿵 울리는 심장의 반응이,

      과거와는 뭔가 달라졌음을 그녀에게 알렸다.

       

      네가 매일 밤 꿈마다 내 아래 깔려서 신음해 대는 통에,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

      , 무슨…….”

      그러니까 충고하는데, 잡아먹히기 전에 도망가.”

       

      짐승 같은 욕망을 보이는 강준의 비서로 일하면서

      서원은 끝까지 여자인 걸 숨길 수 있을까?

       

      (2)

      어느새 강준에게 불가항력으로 끌리게 된 서원은

      비밀을 들킬까 두려워 그에게서 도망친다.

       

      그러나 3년 뒤.

      온전한 여자의 모습으로, 그와 다시 부딪치고 마는데.

       

      난 원하는 걸 얻는 데에 끈질겨.”

       

      도원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에게

      강준은 2주 동안의 위험천만한 제안을 하고.

       

      당신이 궁금하지만 서로 충분히 시간을 갖기엔 내가 여유가 없어서.”

      뭘 알고 싶은데요?”

      지금은, 당신 입술이 어떤 맛인지가 가장 궁금한데.”

       

      거칠게 삼키는 입술과 강하게 옭아매는 손에

      그녀는 함락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서한

       

      <종이책 출간작>

      전율하다

      격정의 밤

      도미넌트

       

      <전자책 출간작>

      갖고 싶다

      탐닉의 방

      코발트 블루

      소유욕

      불치병

      너를 놓치다

      관능의 문

      거울의 정원

      나쁜 비서

      사육제



       

       



      (1)

      보고서를 완성한 뒤에 시간을 보니 밤 9시가 넘어 있었다. 강준의 자리에 보고서만 올려 두고 빨리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한 서원이 그의 집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아무도 없는 집무실 안에 환하게 불이 밝혀지자 커다란 창밖으로 비가 쏟아지는 것이 보였다.

      ……하루 종일 비가 오네.’

      잠시 비를 보고 있던 서원은 이강준의 책상으로 다가가 보고서를 놓았다. 그리고 그대로 몸을 돌리는데, 문 앞에 이강준이 서 있었다.

      “!”

      갑자기 나타난 강준에 놀란 서원이 굳어 있자 그가 예리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놀랐습니까.”

      죄송합니다. 퇴근하신 줄 알았는데 계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이강준의 낮은 목소리에 긴장 어린 얼굴로 대답한 서원이 이어 말했다.

      지시하신 해동무역 관련 보고서 출력한 서류 올려 뒀습니다. 그럼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할 말을 끝내고 빨리 방을 나가기 위해 그를 지나치려는데 강준이 그녀를 막아섰다.

      한 비서.”

      ……. 부사장님.”

      서원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대답했다. 가까이서 마주 보니 이강준의 눈빛이 평소보다 어둡게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도 유독 찌르는 눈빛으로 봤던 기억이 떠올라 서원은 속으로 숨을 삼켰다.

      그때 그의 입술에서 차가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금까지 꽤 즐거웠겠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 !”

      강준이 느닷없이 서원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투두둑! 우악스러운 힘에 셔츠의 위쪽 단추가 뜯겨 나가자 그녀의 눈이 커졌다.

      부사장님!”

      그녀의 완강한 거부에도 강준이 힘으로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자 아플 정도로 세게 등이 부딪쳤다.

      !”

      무서운 힘으로 서원을 밀어붙인 강준이 그녀의 양팔을 잡아 벌려 벽에 고정시켰다.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로 내려다보는 강준의 눈에 그녀의 흔들리는 시선이 포박당했다.

      내가, 정말 모를 거라 생각했나?”

      이게 무슨 말…… 설마!

      이강준의 말에 서원의 눈이 커졌다. 뜯어진 셔츠가 우악스럽게 잡아 벌린 힘에 의해 점차 넓게 벌어지고 있었다.

      알고…… 있었어?’

      그가 자신이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건 생각도 못 했기에 서원은 심장이 터질 듯 뛰었다.

      이렇게 빨리 들켜 버리다니, 그것도 이강준에게…….

      그동안 날 속인 이유가 뭐야?”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핏기 없는 얼굴로 망연자실 서 있는 서원에게 얼굴을 바짝 갖다 댄 강준이 사납게 을렀다.

       

      (2)

      강준…… .”

      눈앞에 선 그를 보고도 서원은 믿기지가 않았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를 보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 낸 달콤한 꿈.

      흔들리는 눈으로 보고 있는 서원을 강준이 마주 봤다.

      이번에도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나?”

      어떻게…….”

      목이 잠긴 서원이 침을 삼키는데 강준이 침대 쪽으로 걸어왔다. 가까이 다가온 그가 그녀를 내려다봤다.

      .

      간호사가 문을 닫고 병실 밖으로 나갔지만 두 사람의 시선은 여전히 서로에게만 향해 있었다.

      바지 주머니에 손을 꽂고 내려다보는 강준의 전보다 더 날카로워진 턱선에 그녀가 시선을 두고 있는데 그가 입을 열었다.

      거짓말만 특기가 아니라 사라지는 것도 특기였군.”

      낮은 목소리가 조용한 병실에 내려앉았다. 그의 시선이 서늘하게 그녀에게 꽂혔다.

      이번에 알려 준 이름도 가짜라면 못 찾을 뻔했는데 다행히 그건 거짓말이 아니던데.”

      서원이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분노가 맺힌 목소리가 칼날처럼 날카롭게 심장을 찔렀다.

      겨우 찾아냈다고 생각했는데, 호텔에 없더군.”

      …….”

      가만히 기다리기엔 숨이 막힐 것 같아 무작정 찾아다니는데 해변에서 동양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소릴 들었어.”

      침대 위에서 주먹을 꼭 쥔 서원이 시선을 내리자 강준이 을렀다.

      고개 들어. 한서원.”

      …….

      다시 고개를 든 서원의 눈이 흔들렸다. 강준의 붉게 충혈된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얼마나 정신없이 달려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낮게 잠긴 그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사람들이 가리키는 쪽으로 달려가면서도 설마, 했어. 아니겠지. 다른 사람이겠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을 삼켜 내듯 그의 목울대가 크게 꿈틀거렸다.

      그런데도 미치도록 불안했어. 너일까 봐.”

      서원은 숨도 쉬지 못하고 강준의 충혈된 눈을 바라봤다. 이를 악문 그의 턱에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괴로움이 느껴지는 그 모습에 서원은 심장이 꽉 움켜잡힌 것처럼 아팠다.

        



       

      Product QnA

      | 상품 문의
      QnA 리스트
      등록된 문의가 없습니다.

      Product Review

      | 상품 후기
      review 리스트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비밀번호 확인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