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보스와 결혼하기

조금은 괴팍하지만 매력적인 보스 아이제이아를 10년간 한마음으로 짝사랑한 비서 파피. 그러던 어느 날 이런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제이아는 파피에게 신부를 찾는다는 신문 광고를 내라고 지시하고, 한술 더 떠 지원자들의 면접도 맡겨 버린다! 그의 진상 짓에 물려 버린 파피는 참다못해 결국 퇴직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아이제이아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청혼을 하는데….

집에서 비서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한 거잖아요?

메이지 예이츠 (Maisey Yates)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던 메이지는 첫 직장에서 소설 속 주인공 같은 남자를 만났고, 곧장 상사였던 그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할리퀸을 처음으로 읽고 푹 빠졌고, 그 이후 닥치는 대로 구해서 읽으며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할리퀸임을 알았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남부 오리건주 시골 마을에서 멋진 남편과 세 자녀를 키우며 살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R-026 미로에 갇힌 사랑 / **HR-071 디 시오네의 초상화 / ***HR-111 특종을 잡아라

HR-154 날 가져요, 카우보이 / HR-178 가르쳐 줘요, 카우보이

*이 표시는 <뜻밖의 서약>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로스트 미스트리스>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챗스필드 상속자들 2> 시리즈입니다.

※판권

Want Me, Cowboy

Copyright ⓒ 2018 by Maisey Yates

“그만두겠어요.”

파피가 선언했다.

“그리고 아내는 직접 찾도록 해요. 더 이상 당신하고는 일 못 하겠어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요.”

“파피, 합리적으로 생각해 봐.”

아이제이아가 큼직하고 남자다운 손으로 책상을 짚고 몸을 일으켰다.

“됐거든요! 합리적이긴 개뿔. 이 상황이 너무 비합리적이라 당신이 나한테 합리적이길 바라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요.”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러다 그녀가 천천히 몸을 돌렸다.

“잠깐.”

아이제이아가 말했다.

“당신 말이 맞아. 내가 찾고 있는 건 사적인 버전의 당신이야. 여태 그런 식으로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진짜 개인 비서를 찾고 있는 거였네. 내 인생 모든 면에서.”

그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당신이 나랑 결혼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