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할리퀸

엘리베이터에서 암전 속 네 시간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그 안에 갇혀 공황에 빠진 샤론. 함께 암흑 속에 갇힌 낯선 남자 잭은 그런 그녀를 부드럽게 진정시키고, 분위기 때문인지 이끌림 때문인지 두 사람은 관계를 맺는다! 네 시간 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곧장 병원으로 호송되지만 잭은 홀연히 사라진 후였다. 두 달 후, 이상할 만큼 그를 그리워하던 샤론 앞에 고객사 사장으로서 잭이 나타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주디 크리스틴베리 (Judy Christenberry)

독자들만큼이나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주디는 15년이 넘도록 꾸준히 로맨스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한때는 고등학교 불어 교사였으나 이제는 글쓰기에 전념하는 그녀는 자신이 행복하게 작품들을 쓰고 있듯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행복하게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판권

When the Lights Went Out…

Copyright ⓒ 2001 by Harlequin Books S.A.

“샤론, 당신을 찾으려고 했지만 방법을 몰랐소.”

“병원에서 찾았다면 쉬웠을 텐데요.”

“내가 찾아 주길 바랐다면 어째서 날 찾지도 않고 병원을 떠난 거요?”

“간호사가 당신이 이미 떠났다고 했거든요.”

“나도 똑같은 소리를 들었소.”

잭은 엄지손가락으로 샤론의 손목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샤론은 엘리베이터에서 그가 달래 주었던 순간이 떠오르자 재빨리 팔을 치웠다.

“세 시간 동안 당신을 기다렸어요. 팔이 찢어졌기 때문에 몇 바늘 꿰매야 했거든요. 의료진들은 너무 바빴고요.”

잭은 그 말에 깜짝 놀랐다. 그녀가 부상을 입은 걸 몰랐기 때문이었다. 기껏해야 멍이나 들었다면 모를까.

“팔이 찢어지다니?”

“이제 그 얘긴 그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