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크리스마스 판타지!

하얀 레이스가 메인인 로맨틱 란제리를 만드는 회사 대표 헤일리. 그리고 검은 가죽이 메인인 섹시 란제리를 만드는 회사 대표 게이지. 만드는 속옷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반대인 두 남녀가 백화점의 독점 브랜드 자리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코스튬 파티에서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처음 만나 정신이 쏙 빠질 것 같은 키스를 나눈 두 사람. 다음 날, 제대로 빼입고 나선 프레젠테이션에서 서로가 라이벌 회사의 대표인 것을 알게 되는데….

섹시하고 로맨틱한 이 대결의 승자는?

타우니 웨버 (Tawny Weber)

2007년 첫 작품을 선보인 이래로 할리퀸 블레이즈 라인의 대담하고 섹시한 로맨스 소설을 계속 집필하고 있다. 조니 뎁의 팬이고 컵케이크를 좋아하며 색깔 코디에 관심이 많다. 평소에는 예쁜 구두를 사거나 스크랩북을 만들거나 페이스북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공식 홈페이지는 www.tawnyweber.com이다.

▶ 최근 발표 작품

HQ-668 유혹의 섬 / HQ-750 나만의 영웅

※판권

Naughty Christmas Nights

Copyright ⓒ 2013 by Tawny Weber

“내 디자인은 항상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요.”

“물론 그렇지. 당신 디자인이 훌륭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오. 하지만 솔직히 레이스보다 가죽이 더 시선을 끈다는 걸 알잖소.”

너는 뛰어 봤자 어쩔 수 없는 2등이야 하는 듯한 눈빛.

헤일리는 살면서 그런 눈빛을 너무 많이 봐 온 터라 면역이 생겼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게이지의 얼굴에서 그런 눈빛을 볼 때는 달랐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예의를 갖춘 표정을 유지했다.

“내 디자인이 부족해서 당신 것과 경쟁하면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게 말하지 않았소.”

“그런 뜻으로 말했잖아요.”

헤일리는 상처와 울분을 감추고, 게이지에게 몸을 기울이고 가장 섹시한 미소를 지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왜냐하면 당신이 좀 다르게 나왔더라면 내 란제리가 얼마나 근사한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