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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환하게 웃었다.
갤러리에 놓인 차분한 정물 같은 남자, 선우현이.
“제 얼굴에 뭐, 묻었습니까?”
묻었다.
내 마음이 어느새 거기 묻어 버렸다.
허락도 받지 않고.
“제가 관장님께 관심이 있어요.”
“저는 연애할 생각 없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이웃은 안 될까요?”
“몰라요. 저는 이런 거 처음 해 봐서.”
매정하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전부가 되어 버렸다.
동물 병원의 단정한 가운 같은 여자, 지수인이.
“키스라도 할 걸 그랬어요.”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근사하고 싶어서.
비 오는 날, 우산 아래 고이는 빗물 같은 사랑.
동물원 옆 미술관.
송지성
세상의 모든 사랑을 하나씩 글로 옮기고 싶다.
-출간작-
[우연과 인연] [오뉴월 로맨스] [20일] [달세뇨] [깜박 껌벅 꿈벅]
[이 봄, 너라서] [제니의 찻잔] [여름 감기] [그래서 우리는 사랑했을까]
[첫눈] [Nothing] [사슴이 돌아왔다] [보통의 집] [새벽달]
-출간 예정작-
[오 선생과 문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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