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열의를 느끼지 않았던 동아리에 눈길이 가는 신입 부원이 들어왔다. 규호는 완벽하게 취향인 얼굴을 한 윤건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고 꼰대 같은 동아리 선배들 사이에서 고생하는 윤건이 마음 쓰여 잘 대해줬건만, 서글서글하고 인상이 좋던 윤건은 그의 친절에 대해 "수작 부리지 말라"라며 본색을 드러내는데….

누구에게나 다정하게 대해주지만 관계엔 분명한 선이 있는 윤건과 아무에게나 다정하지는 않지만 누구든 곁을 줄 수 있는 규호. <파트타임 파트너>는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맞부딪히고 대면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끌어안으며 함께 미래로 걸어가는 이야기이다.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물리적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종이책으로 구성했다. 종이책에는 독점으로 선공개되는 외전과 공식 프로필, 그리고 비하인드를 담은 '파파톡'을 알차게 수록했으며, 각 권마다 소장가치가 높은 별도의 특전이 포함된다.

체리만쥬

이 필명으로 책이 나올 줄 알았다면 필명을 숙고해 지었을 것을.
그래도 가끔은 역 안 델리만쥬 가게 앞을 침 삼키며 지나가던 어린 시절의 저와 만나는 기분이 느껴져, 간간이 즐겁습니다.
오랫동안 글 쓰며 나이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