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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책임져야지 끝까지.”
한국국악문화진흥원장 강도우와 공간 마가리 대표 기다인.
치기 어린 충동에 불타올랐던 하룻밤을 보낸 것이 9년 전.
끊어졌다 생각했던 그들의 인연이 다시금 우아하게 엮였다.
“내가 오이 알레르기가 있거든. 기다인 씨도 잘 알지 않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 그 빌어먹을 오이로부터 시작된 기다인과의 인연.
강도우는 기다인이 준 오이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뛰었다.
비정상적으로.
아니, 오이 같은 건 허위 변수다.
강도우는 기다인을 보면 심장이 뛴다.
비정상적으로.
“난 사랑 같은 거 안 믿어.”
“그런 거 믿지 마. 날 믿어.”
그들만의 시간들이 작은 공간을 가득하게 데워 나갔다.
우아하지 못하게, 그렇게.
문사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어쩌면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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