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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인 것조차 잊고 무심하게 의무적인 잠자리만 하는 남편 석민에게 지쳐 버린 혜주는 이혼을 말한다. 끝을 말하는 혜주에게 석민은 이유를 묻는 대신, 당분간 떨어져 지내 보자는 무미건조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온다. 그때부터 지난 5년 간의 결혼 생활을 털어 버리듯 혜주는 자신만의 일상을 채워 나가지만. 어느 날, 단 한 번만의 엇나간 우연으로 둘 사이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날의 우연한 마주침으로 석민은 혜주를 향한 숨겨 둔 독점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부쩍 잦아진 연락, 소유욕 가득한 눈빛과 말들. 갑자기 적극적으로 돌변한 그의 모습에 혜주는 당황스러우면서도 결혼 전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한 묘한 느낌을 받는다.
무하
정교한 서사로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글을 쓴다.
문장에 떠밀리듯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잔잔하게 몰아치는 바다를 느낄 수 있다.
출간작
《Let me know》, 《붉게 탐하다》, 《미치지 않도록》, 《너를 앓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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