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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원주겠다던 그가 돌아왔다,

나를 죽일 황제가 되어서.

가능한 한 빨리 여기서 달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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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 백작가의 외동딸, 에델리스 브릴.

그녀는 서재에서 발견한 한 책 속에서

황제의 칼에 찔려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에델리스는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책 속의 주요 인물,

미소년 검투사 르한을 투기장에서 사 오고 그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다.

그런데, 황제의 칼날로부터 지켜줄 거라 믿었던 르한이

그녀의 심장을 겨누는 황제가 되어 돌아왔다?!

에델리스는 그를 벗어나려 하지만 황제가 된 르한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는데……!

“제가 당신을 놓칠 것 같습니까? 어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다음에 잡혔을 때 내 품에서 놓아주지 않아도 좋다면.”

집착 말고, 이혼해주세요!

은서빈

은서빈이라는 필명으로 네이버 오늘의 웹소설에서 연재 시작.
감정선 짙은 로맨스물을 쓰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
전연령에서 미처 공개하지 못한 수위를 단행본에 푸는 것이 취미.
외전 쓸 때가 가장 행복해요.

그림 : 김경식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일러스트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