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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비밀을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아늑한 지서의 세상은 2년도 채 되지 않아 깨지기 시작한다.
‘진짜’인 신재언을 만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가진 신재언은 거짓말을 단번에 알아차릴지 모른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그와 엮이지 않으려 했는데.
“…비밀 유지도 되는 건가요? 학교에는 소문나지 않았으면 해서요.”
한 달에 100만 원이라는 조건에 재언의 과외를 거절하지 못한 지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까워지는 두 사람.
“내가 싫어?”
“아니.”
“그럼… 좋긴 해?”
“……아니.”
“내가 너라면 사귀어 주는 척하고 과외비 두 배는 받겠다.”
솔직한 재언과 달리 끝까지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지서.
솔직한 재언과 달리 끝까지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지서.
2년 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그와 재회하는데.
“지서야. 아무래도 아직 안 끝난 것 같아, 나는.”
묻어 놓은 추억이 흘러나와 일렁거리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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