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재회의 순간은 그다지 로맨틱하지 않았다!

아침 댓 바람부터 이삿짐을 나르던 우렁찬 목소리에 예의없는 행동하며 현관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겹겹이

쌓아논 빈 박스는 상대방의 몰상식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고 한겨울에 날파리를 몰고 온 자장면 그릇은

그의 인내심을 폭발하게 만들었으니.

女♥잘생신 이웃에 대한 호기심에 집을 나선 그녀!

"뭐라고 말하지? 어제 옆집으로 이사 왔어요. 저희 오빠가 떡볶이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시네요. 아 참, 이거. 아휴, 뭘 이런 거라니요?

맛있는 떡볶이에 대한 답례랍니다. 호호호."


그녀가 생각해낸 첫인사는 꺼내지도 못하고 준우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기만 했는데...


7년 전 그에게 절대 자신을 잊지 못하도록 복수한 그녀는 이웃으로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과연 그들에겐 7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박윤애

작품 : 스물아홉 첫사랑, 굿바이 올드미스, 당신이 좋아요, 이혼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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