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키스할 때 눈을 감는 줄 알아?”
“모, 몰라.”
“그건…… 상대가 너무 눈이 부셔서, 장님될까 봐.”

“난 네가 정말 좋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
하지만 아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리 없었지.
왜냐하면 나는 ‘괴물’이니까.
해피엔딩은 언제나 ‘공주님’의 것이잖아.
……거봐.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울게 될 줄 알았다고.

김여진, 고교시절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보디가드가 되다.



“근데 말이야, 왜 하필 김여진이야?
넌 이 여자한테 아주 몹쓸 짓을 했잖아.”

천방지축에 성격이 지랄 맞아 항상 오해를 샀던 그녀였어.
자기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몰랐지.
오죽하면 여자애가 음흉하다는 말까지 들었었는걸.
……그래서 나도 오해를 했었던 거야.

최강활, 자신이 상처 입힌 그녀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다.


and, now…….


“여진아.”
“이름도 부르지 말라고!”
“미안해.”
“닥쳐, 이 새끼야!”

마승리

러브 레시피 운영과 로맨스 창작 모임 '빅팩'의 일원으로 공동 작업 중.
빅팩과의 작업으로 좀 더 나은 승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마승리&빅팩의 글을 접한 독자들의 입에서 탄성을 얻어내는 그날까지.
빅토리!

http://cafe.naver.com/198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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