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것이 아니다. 너무 어릴 뿐.
‘네 차가운 눈빛을 참아내지 못하는 내 심장이, 널 범해 버릴까 두렵다.
내게서 널 지켜라.’ - by 채무혁

귀찮고 성가시겠죠. 관심도 없고 피곤하겠죠.
알아요. 알지만, 포기할 수도 없어요.
‘바보 은예하. 은예하의 사랑은 바보. 바보 같은 은예하의 사랑.
내 사랑은 오뚝이와 같아.’ - by 은예하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저한텐! 전 냉정하게 생각하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하거든요.
참 기특하죠? 있다가 만나거든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세요.”
설마 정말로 칭찬을 해주는 건 아니겠지? 아니어야 한다.
‘정리할 시간이라.’
-서둘러 보지.
‘오케이. 넘어왔다.’
“우리 영화 봐요. 저녁 먹고 산책해요. 또 술도 좀 마셔 볼까요? 같이?”
‘흐흐흐, 술을 마시고 주사를 부려 드리지요. 얌전히 당하셔야 한다지요. 마지막이니까!’
-술이 먹고 싶단 말이지?
“네! 안 될 거 있어요? 저도 성인인데. 저 곧 결혼해서 유부녀 되거든요. 6개월 시한부지만.”
참, 가시 같은 말이다. 시한부…….
가시에 찔린 건 오히려 그였다.
-좋도록 하지.
무엇이 이리 속을 심란하게 만드는 것일까?
역시 어린 그녀와의 관계는 질척임이었다.
오늘로서 끝이라니.
‘잘된 일이군.’

서율.

[로맨스소설은 행복을 키우는 즐거운 망상이다.]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출간작
야한입술 아찔함. 두려움은 사랑이 되었다.

출간 예정작
암탉과 수탉의 황당한 결혼. 나는 미움 받는 악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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