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특집 - 이건 거짓말이야!

10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 켈리가 어느 날 자신의 아이와 함께 나타났다!
상상도 못했던 현실에 경악하는 미치는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면서도 10년 동안 자신에게 이 사실을 숨긴 켈리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함께 지내면서 두 사람은 예전의 감정을 조금씩 되찾아 가는데….
발렌타인 최고의 선물!

크리스틴 리머(Christine Rimmer)

3대에 걸쳐 캘리포니아에서 살아온 크리스틴은 작가가 되기까지 배우, 점원, 모델, 통신 판매원, 교사, 극작가, 관리직 사무원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쳐 왔다.
마침내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아 집필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그녀는 그 동안의 경력들이 더욱 실력 있는 소설가가 되기 위한 인생 경험이었을 뿐이라며 비로소 안정된 일을 찾은 것에 감사한다고 한다.

▶ 주요 발표 작품
W-61 그의 눈동자 / W-72 고집불통 공주님 / W-84 제멋대로 공주님/ W-94 통제불능 공주님
HQ-87 친구에서 연인으로 / HQ-95 계약에서 영원으로 / HQ-103 타인에서 운명으로
/ HQ-111 우연에서 필연으로

“넌, 그 이상이 있다고 생각해?”

미치가 얼굴을 찡그렸다. 이것은 안 좋은 징조인가?

“그 이상?”

켈리는 다시 침을 억지로 삼켰다. 그리고 창문을 쳐다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너를 사랑해, 미치. 또다시 그렇게 되었어. 너무 사랑하고 있어. 나는… 너와 함께 있고 싶어, 같이 살고 싶어. 너와 나 그리고 디디, 그렇게 한 가족으로 살고 싶어. 마치 우리가 어렸을 때 늘 꿈꾸었던 것처럼 말이야.”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조용히 누워 있을 뿐이었다.

“미치. 부탁이야. 나는 알고 싶어. 그렇게 살 기회가 있는 거니? 너와 내가 합칠 기회 말이야.”

그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