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 같은 남자한테 걸린 걸 다행으로 알아야해. 다른 놈들 같았으면 껍질도 안 벗기고 홀랑 잡아먹는 다구.

봐주는 척 하지만 당신이 가장 위험한 늑대 아니던가?
능글맞은 희대의 한량, 백지혁.
우연히 눈에 들어온 암사슴에게 늑대의 전의를 불태우다.

아저씨, 정말 나빠요. 나도 아저씨만큼 다른 남자 만나고 올래요!

남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재주가 의도가 아니라 본능이라면
이젠 그만 하산해도 좋은 훌륭한 학생이 아닌가?
그렇지만 어쩌나?
남 주는 건 죽어도 못하겠는데…….
희대의 바람둥이 백지혁.
그가 키워서 잡아먹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교육사업가의 곁에 두기에는 너무나 빡센 머리의 그녀, 김다아
화려한 덫과 꼬심의 테크닉으로 독하게 마음먹은 카사노바, 백지혁

키워서 잡아먹는 게 아니라 키웠다가 잡아먹히는 거라는 걸 아시나 몰라.
‘사랑과 전쟁에는 비겁함이란 없다.’
이론도 좋지만 이젠 실기 진도도 좀 나가야 하지 않겠니, 암사슴?

최고의 선생과 최악의 학생이 벌이는 러브특강

강수희

서울에서 태어나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서울 촌닭.
로또에 당첨 되면 일본 온천여행 가는 것이 소원인 여인.
김밥, 머핀, 피자 만들기를 좋아하고 먹는 것은 두 배 이상 좋아하는 먹보.
제인 앤 크렌츠와 다니엘 스틸로 로맨스에 입문.

앞으로 행복한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가슴 뛰는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만년 소녀.